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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청소년 낚시활동]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 2019.07.09

관리자 2022-02-22 (화) 14:45 2년전 1614




















<2019.07.09 화요일 감사노트>

1.아이들을 위해 선뜻 도와주신다는 김옥희 어르신께 감사합니다.
2.아이들에게 따뜻한 인정을 베풀어주신 반도낚시 용품점 사장님께 감사합니다.
3.다른 당사자 아이들을 위해 PPT를 만들고 발표를 해 준 한결이에게감사합니다.
4.짧은 시간이였지만 복지관에서 와서 함께 참여해 준 동현이에게 감사합니다.

더불어 살고 있습니다.

201551013 김용국


# 더불어 산다.

복지를 빼고서는 사회사업을 이야기하지 어렵습니다. 다만 다른 일도복지에 기여하니
‘복지’만으로는 사회사업이라 하기에 부족합니다. 더불어 살게 도와야 사회사업답습니다.
(복지요결 p. 21)

‘더불어 살게 도와야 사회사업답습니다’. 이 구절이 오늘 머릿속에 잊혀지지 않는 그런 날이었습니다. 오늘 저는 두 가지의 선물을 받았습니다.

복지관에서 마을어르신들에게 단기 사회사업 설명회를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물고기를 잡으면 바로 회로 썰어 주실 수 있는 어르신을 찾았습니다.

어떤 어르신이말했습니다. "어휴 내가 횟집 하자나~ 그리고 배도 있어", "어르신 그럼 혹시 나중에 도와주실 수 있나요?" 어르신은 흔쾌히 허락해 주셨습니다. 바로 김옥희 어르신이었습니다.

김옥희 어르신은 설명회가 끝나고 저에게 전화번호를 주시고 가셨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선뜻 손 내밀어 주신 김옥희 어르신, 어르신이 있어서 이웃의 따뜻함을 배워갑니다. 이것이 오늘 저의 첫 선물이었습니다.

오늘 경보와 한결이와 함께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도움을 주실 수 있는 선생님을 찾으러 갔습니다.

"선생님 제가 아는 낚시용품점에 가봐요!"

"오!? 그럴까? 어디 있는지 말해 줄 수 있어?”

한결이가 자신이 아는 낚시용품점으로 안내해주었습니다. 도착한 곳은 반도낚시용품점이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낚시용품점으로 들어갔습니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청소년 낚시활동을 하고 있는 이경보, 이한결입니다. 혹시 저희를 도와주실 수 있나요?”

“뭐가 필요한대?”

“어…도움을 받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많이 떨렸는지 하고싶은 말이 잘 안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도망치지않고 사장님과 대화했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그럼 내가 찌 두 봉지와 지렁이 두 팩을 줄 테니까 이거 가져가~”

사장님은 흔쾌히 찌 두 봉지와 지렁이 두 팩을 아이들 손에 쥐여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 이거 돈 줘야 하는 거 아니예요?” 아이들은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정말 행복해 보였습니다.

저는 사장님한테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드리고 어떤 프로그램을 하는 지 설명하였습니다.

“그래?~ 허허 알겠어, 아이들이랑 재밌게 놀아”

사장님의 따뜻한 정이 제 마음속, 그리고 아이들 마음속에 가득 담겨졌습니다. 이것이 저의 두번째 선물이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오늘 마을 어르신들에게 두 가지의 절대 바꿀 수 없는 큰 선물을 아이들과 함께 받았습니다.

저는 생각합니다. 이것이 진정 이웃의 따뜻함이 아닐까요? 두 어르신을 통해 아이들이 이웃의 인정을 배우고 감사함을 배우지 않을까요? 저는 오늘 두 분을 통해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몸으로 느끼고 배웠습니다. 오늘 김옥희 어르신과 반도낚시용품점 사장님이 있어 저와 아이들의 가슴 속이 따뜻함으로 채워집니다. 김옥희 어르신, 반도낚시용품점 사장님 감사합니다.


# 할 땐 하고 놀 땐 놀고

 한결이가 제일 먼저 복지관을 찾아와주었습니다.

“한결아 오늘 부탁 하나만 들어줄 수 있어?"

“무슨 부탁이요?”

“우리가 페트병으로 통발을 만들어서 사용하려고 하거든? 혹시 페트병으로 통발 만드는 방법 찾아보고 PPT로 만들어서 다른 아이들한테 설명해줄 수 있어?”

“알겠습니다.”

 싫은 기색 전혀 없이 한결이는 승낙하였습니다. 한결이에게 노트북을 주자, 마치 자기 것처럼 한결이는 능숙하게 PPT를 만들어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생님 이거 이렇게 하면 그림에 있는 바탕 지울 수 있어요!

"오!! 뭐야 왜 이렇게 잘 만들어!한결이 옛날에 PPT 만드는 방법 배워었어?"

"저 초등학교때 컴퓨터시간? 그때 선생님한테서 배웠어요!"

 한결이는 그 어느 때보다 즐거워 보였고 빛났습니다. 한결이는 게속해서 PPT를 수정하고 추가할 부분을 추가해 갔습니다. 그렇게 한결이의 노력이 담겨있는 멋진 PPT가 만들어졌습니다. 한결이는 정말 뿌듯해 했습니다.

"한결아 나중에 애들 오면 이거 보면서 통발 만드는 방법 설명해줄 수 있어?"

"알겠어요!"


다른 아이들이 오기전까지 한결이와 함께 PPT를 다른 선생님들한테 자랑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들이 “와 저걸 한결이가 만든거야?”, “한결이 대단하다!” 하실 때 마다 제가 더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4시에 경보와 동현이가 오늘도 밝은 얼굴로 복지관에 찾아주었습니다.

“선생님 이게 뭐예요?”

“이거~ 한결이가 오늘 너희들한테 페트병으로 통발 만드는 방법 설명해주려고 PPT를 준비했어!”

“네!? 몇시부터요?”

경보와 동현이는 대단하다면서 한결이에게 칭찬을 아낌없이 해주었습니다. 아이들은 오늘도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 아름답고 이뻐 보였습니다. PPT 구경도 끝났으니 이제는 발표 차례였습니다. 한결이는 아까와 다른 장난끼 없는 진진한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설명해 갔습니다. 한결이에게 이런 진진한 모습이 있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 평소 장난치는 것도 좋아하고 밖에 나가 활동하는 걸 좋아하던 한결이, 오늘 한결이를 좀 더 알아갈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무뚝 생각났습니다. 한결이에게 어울리는 말, ‘할 땐 하고 놀 땐 놀고’ 한결이에게 정말 어울리는 말 같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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