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회를 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낚시활동을 하면서 재미가 있었는지 등 우리는 웃으며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중, 배꼽시계가 울립니다.
배고픈 우리는 뭘 먹을지 고민을 하다가 각자 돈을 조금씩 모아 치킨을 사서 먹기로 하였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열심히 달려 치킨 3마리를 사서 다시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치킨을 세팅하고 손도 씻고 왔습니다.
모든 준비가 다 된 우리는 이제 먹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 먹자!!”
우리는 각자 치킨 한 조각씩 들고 맛있게 먹습니다.
맛있게 치킨을 먹으면서 우리는 추억 놀이터에 들어가 맘껏 이야기하며 뛰어놉니다.
기획단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며 이때까지 있었던 일들이 머릿속에 떠오릅니다.
처음 어색했던 우리들의 기억, 처음 마을인사 다니면서 반도낚시 사장님께 미끼와 찌를 받았을 때의 기억, 아이들과 자전거 타고 시장 가서 맛있는 떡볶이 먹으면서 친해졌던 우리들의 기억, 바닷가에서 예쁜 소라를 잡아 준 한결이의 기억, 희도와 자전거 데이트하면서 희도가 알려준 멋진 바닷가의 기억, 경보가 만들어준 액세서리의 기억, 동현이가 함께 먹으려고 음료수를 사왔던 모습의 기억, 준혁이와 함께 전단지 붙이러 다니던 기억 등 많은 기억들이 이제는 아름다운 추억들로 만들어집니다.
치킨을 다 먹고 이제 집에 갈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 고생하셨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한 명씩 저를 안아주며 고생했다고 따뜻한 말 한마디씩 전해줍니다.
아이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마음속이 뭉클해집니다.
“한달동안 즐거웠던 우리들의 모습들을 더 좋게 기록할껄”하는 많은 아쉬움이 맴돕니다.
이제는 각자의 삶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즐거웠던 한달, 이 한달이 정말 아이들에게 자기 삶의 주인이 되어 이웃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한달동안 많은 추억들, 이 추억들이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좋은 양분이 되어 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