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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청소년 낚시활동]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아이들 - 2019.07.11

관리자 2022-02-22 (화) 14:52 2년전 1619
















<2019.07.11 목요일 감사노트>

1.맛있는 튀김을 더 주신 시장 떡볶이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2.통발을 만들어주는 것을 도와 주었던 낚시 전문가 고태운 선생님 감사합니다.
3.자전거를 빌려주신 관장님과 김진혁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4.가위와 테이프를 빌려주신 신혜교 과장님께 감사합니다.
5.아이들에게 반갑게 인사해 준 김지은, 마지수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6.아이들 자전거의 바람을 넣어 주신 김초록 선생님께 감사합니다.


에너지가 넘치는 우리 아이들

201551013 김용국


# 자격증

문 밖에서 동현이가 해맑은 미소로 저를 기다리고있었습니다.

"선생님!! 저 자격증 땄어요!"

동현이가 저를 보자 마자 합격증 보여줍니다. 정말 행복한 얼굴이었습니다.

"우와 이게 뭐야!!! 동현아 너 드론도 할 줄 알아?"

"학교에서 배우고 이번에 시험보고 자격증 땄어요!"

동현이는 정말 신난 얼굴로 저에게 드론하는 방법을 설명하였습니다.

하나하나 설명할 때에 동현이에 눈은 반짝반짝 빛이 났고 내가 이해할 수 있게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동현이는 벌써 드론 조종사인 것 같았습니다.

저는 동현이와 함께 선생님들을 찾아다니며 드론 자격증을 자랑하였습니다.
동현이는 많이 쑥스러워했지만 뿌듯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동현이가 무엇가를 해내고 그것에 대한 뿌듯함을 느껴 자신을 성장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자랑스러운 우리 동현이 오늘도 고맙고 다시한번 축하한다.


# 통발

동현이와 경보가 통발을 먼저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만들려고 했지만 동현이는 더 좋은 생각이 있나 봅니다.

“선생님 통발을 이렇게 만들면 바닷물이 들어오는 힘 때문에 물고기가 도망가지 못한대요!”

동현이는 저에게 설명을 자세하게 하나하나 설명해갑니다. 설명하는 모습이 참으로 믿음직스럽습니다.

“그러면 동현아 하나는 너가 원하는 방법으로 만들어보고 하나는 인터넷에 나와있는 방법으로 만들어 볼까?!”

동현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고 미소를 지으면서 얼른 페트병 하나를 자기 품으로 가져갑니다.

경보는 동영상에 나와있는 통발을, 동현이는 자신이 원하는 통발을 서로 다른 통발을 만들어갑니다.


"선생님 우리 각자 통발 만들어서 누가 제일 물고기 많이 들어있나 내기해요!"

경보가 내기를 하자고 합니다. 아이들은 내기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 경보도 내기를 좋아하나 봅니다.

"선생님 제가 생각한대로 만들어지지가 않아요"

동현이가 통발이 잘 만들어지지 않자 고민에 빠졌습니다.

"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선생님 저번에 낚시 알려주신다는 선생님한테 부탁드려서 도와달라고 할래요!"

동현이와 경보가 벌떡 일어나 신발을 신고 선생님을 찾으러 뛰어갔습니다. 동현이와 경보는 얼른 자신들의 통발을 만들고 싶었나 봅니다.

"선생님 저희 통발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시면 안돼요?"

경보가 자신감 있게 선생님한테 다가가 물어보았습니다. 우리 경보 자신감 있는 모습 정말 많이 성장한 것 같습니다.

낚시 선생님은 흔쾌히 허락하고 아이들과 함께 통발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페트병에 구멍을 내지 않으면 물 속에 가라 앉지 않으니깐 그러니깐 구멍을 많이 내야 돼"

선생님의 설명을 할 때마다 아이들은 열심히 경청하였습니다. 경청하는 아이들의 모습 대견하고 멋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선생님의 설명이 끝나고 고민이 해결되었는지 다시 열심히 자신들의 통발을 만들어 갔습니다. 아이들은 정말 집중하면서 통발을 만들어 갔습니다.

자신들의 통발이 만들어지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통발을 꾸미기 시작하였습니다.

‘물고기야 들어와’ 아이들은 물고기가 제발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것 같습니다. 잊고 있었습니다.


경보와 동현이는 소원이 많은 작고 귀여운 14살 아이들이란 것을, 아이들의 소원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

강렬히 내리쬐는 햇빛, 경보와 동현이는 뜨거운 햇빛을 몸으로 느끼면서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았습니다.

아이들과 자전거를 타고 시장을 가는데 아이들이 다칠까 봐 계속 조마조마한 가슴을 진정시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능숙하게 좌우를 살피며 사람 조심, 차 조심하면서 저보다 능숙하게 자전거를 탔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못 하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신나게 자전거 페달을 밟다 보니 어느덧 시장에 도착하였습니다.

시장하면 빠질 수 없는 떡볶이, 경보와 동현이는 제 손을 잡고 시장 안에 있는 맛있는 떡볶이 집으로 저를 소개해줍니다.

아이들과 함께 맛있는 떡볶이 집에 도착하니 뒤에서 누군가 저를 불렀습니다.

"선생님!!!!"

"뭐야!!!! 너네 왜 여기 있어?!"

6시쯤에 만나기로 한 준혁이와 한결이가 해맑은 얼굴로 저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저희도 떡볶이 먹으로 왔어요!"

"너네 신혜교 선생님이 여기로 오라고 했어?"

"아니요! 저희 진짜 그냥 떡볶이 먹으로 왔는데 선생님 계셨어요!"

엄청난 우연이었습니다. 이건 아마 떡볶이가 맺어준 운명이지 않을까요?

"애들아 그럼 우리 다같이 먹자!"

"좋아요!"


그렇게 운명처럼 준혁이, 한결이도 같이 떡볶이를 먹기로 했습니다.

"준혁아 여기 있는 친구는 동현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우리랑 같이 낚시활동하기로 했어! 우리 서로 간단하게 자기소개 할까?"

준혁이와 동현이는 쑥스러웠는지 조심스럽게 자신을 소개합니다. 얼른 이 두 아이가 친해지기를 도와줘야겠습니다. 자기소개가 끝나고 이제 음식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아이들은 옹기종기 모여 열심히 의논하고 하나 둘자신들이 먹고 싶은 걸 정했습니다.

아이들은 떡볶이 1인분, 순대 1인분, 튀김 5개, 닭꼬치 1개를 시켰습니다.
그런데 떡볶이집 사장님께서 아이들이 이쁘다며 튀김을 더 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천사같은 행복한 얼굴을 하고 “사장님 감사합니다.”라며 인사를 드리고 얼른 젓가락을 손에 쥐었습니다.


아이들은 음식 기다릴 때는 1분이 1시간 같았지만 음식이 나오자 눈 깜빡한 사이 빈그릇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많이 아쉬워했지만, 다음에 또 오겠다고 약속을 하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습니다.

"선생님 저희 감사인사 하고 가요"

경보의 말을 들은 아이들은 모두 맞다고 하면서 떡볶이집 사장님한테 다같이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행동이 어머니를 웃게 했습니다.

제가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감사합니다’라고 말할 줄 아는 우리 아이들

아이들의 이런 행동이 점점 마을 어르신들과 가까워지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이 말한마디는 아이들과 마을 어른들을 웃게 만드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말인 것 같습니다.


당사자가 감사하게 돕습니다. 당사자 인상이 좋아지고 둘레 사람과의 관계 소통도 좋아집니다.
(복지요결 p.79)


# 신나게놀아요

맛있는 떡볶이를 먹고 아이들은 에너지가 다시 충전되었는지 아이들은 놀다 돌아가자고 합니다.
역시 아이들은 노는 것을 빠질 수 없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자전거를 타면서 출발 준비가 벌써 끝났습니다.

"가자!!!!!!"

"우아아아아아아아앙!"

‘가자’라는 말과 함께 아이들은 함성을 지르면서 페달을 열심히 밟기 시작합니다.
아이들과 바다 바람을 맞으면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선생님 우리 여기서 발만 담그고 가요!"

아이들은 시원한 바다를 느끼고 싶었는지 잠시 바닷가에서 놀다 가자고 합니다.

차가 지나가는 곳이어서 아이들은 자전거를 벽 쪽으로 나란히 붙입니다. 제가 말하지 않아도 척척하는 아이들을 정말 멋있습니다.

아이들은 바다에서 신나게 놀며 바다와 우정을 쌓아갑니다.

"애들아 이제 돌아가야 돼!"

아이들은 조금만 더 놀자고 하지만 시간이 너무 늦어진 걸 알았는지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시 자전거에 올라탑니다.

아이들의 얼굴은 많이 아쉬운 표정이었습니다.

“애들아 우리 나중에도 또 와서 놀자! 다음에는 수영하자”

“너무 좋아요 선생님!!”

아이들의 얼굴이 다시 밝은 얼굴로 변했습니다. 그때 생각났습니다.

만약 아이들이 병들었다면, 그것은 아이들이 마음껏 놀지 못한 것에 대한 복수이다

-에리히프롬-


합동연수때 이가영 선생님의 특강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명언이었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와 시험의 굴레 빠져 놀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그런 아이들은 점차 스트레스로 인해 병 들어가고 우리도 슬퍼합니다.
아이들은 노는 것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을 얻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그저 가만히 앉아서 아이들과 의논하고 앞으로 일정을 계획하려고만 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무엇가를 하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아이들은 에너지가 넘칩니다. 저번에도 느꼈고 오늘도 느꼈습니다. 이런 아이들을 가만히 놔두는건 잘못된 행동이지 않겠습니까?

앞으로는 아이들과 함께 실컷 놀겠습니다. 그렇다고 해야 할 일은 잊지 않겠습니다.

‘할땐 하고 놀땐 놀고’ 앞으로 우리를 따라다니는 단어로 만들겠습니다.

더 이상 아이들이 놀 수 없다는 압박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놀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꿈과 열정이 가득한 우리 아이들과 함께 발이 땀이 나도록 즐겁고 행복한 날로 가득 채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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