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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7. 22일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이에요!"

관리자 2022-02-24 (목) 09:51 4년전 2769










#_ "선생님 주려고 어제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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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거 받으세요! 선생님 주려고 어제 만들었어요!"

"제가 하나하나 그리고 자르고 붙이고 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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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와 은별이를 먼저 만났습니다. 만나자마자 수다를 떨었습니다.

몇시에 일어나고 무얼 하였고 만나기 전에 뭘했는지 항상 안부를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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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지수가 갑자기 손을 펴보라고 하더니 제 손에 하나를 쥐어줍니다.

노진구 열쇠고리입니다. 어제부터 계속 노진구 닮았다고 놀리더니 오늘 이렇게 노진구 열쇠고리를 선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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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특했습니다. 사랑스럽습니다. 어제 집에서 선생님 생각해주며 만들었을 지수가 진짜 고맙습니다.

마음이 울컥합니다. 지수는 부끄러운지 다른얘기로 넘어갔습니다.


지수가 준 진구 '열쇠고리'

지수와 은별이가 서로 얘기를 주고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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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오늘은요 아침 일찍 일어났어요 이제 늦게 안일어나요!!"

"거짓말 치지마 언니 항상 11시에 일어나자나"

"야!!이제는 아니거든!! 나도 일찍 일어나 그건 옛날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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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이야기 듣는게 너무 행복합니다. 사소한 일상듣는것 경청하는게 좋습니다.

전에는 아무얘기도 안해줬는데 이제는 하나하나 다 얘기해줍니다. 이제는 저와 지수, 은별이의 관계형성이 잘 되었다고 확신합니다.

#_ 장소 정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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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번 영화제 쿨 슬러시 영화제 어때요?, 포장마차 어때요?, 시슬레(시원한 슬러시 레몬맛)는(은) 어때요!!"

"선생님 근데 생각해보니까 장소를 정해야 영화제 이름을 정할 수 있을거 같아요!!"

"장소부터 정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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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직접 스스로 정하고 나누고 이야기합니다. 너무 어려우면 제가 제안하고 도와줍니다. 그렇다고 너무 아이들에게 의존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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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는 어디로 할까요? 강당, 옥상, 주차장 어때요!! 작년에 복지관 못썼으니 이번에는 복지관에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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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신나게 영화 보고 싶은 곳을 정합니다. 너무 복지관에만 치우쳐져 있어 다른곳도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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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했던곳 말고 다른 곳으로 하고싶어요 근데 할 곳이 없어요! 코로나때문에 사람들이 안받아 줄거에요!"

​

아이들이 미리 걱정부터 했습니다. 그래도 한번 더 생각해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초록선생님에게 물어보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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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이번에 복지관에서 영화보고 싶어요! 작년에는 못봤으니 이번에는 복지관에서 할래요!!"

"안돼요..코로나 때문에 복지관은 안될 것 같아요!"

​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실망하고 우울해합니다. 초록선생님이 나가시고 지수와 은별이가 얘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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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관조차 코로나로 안돼는데 다른 곳은 받아줄까요? 복지관도 중요하지만 다른 장소도 코로나 때문에 조심해야 하는데......"

"부탁하기 하라고 또 거절 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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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할 말이 없었습니다.....아이들이 하고 싶은걸 막는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너무 당황해서 다른 이야기로 쉬어가면서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러다 지수가 갑자기 좋은생각이 났다며 저한테 얘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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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희 아빠가 라이언스클럽에 다니시는데 거기에서 영화 보면 어때요?"

"제가 전화해서 부탁해볼게요!!! 근데 안될 수도 있어요!!

"선생님!! 회의 하고 알려준데요!! 그대신 인원수 미리 정하고 해야 될 것 같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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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지수가 엄청 초롱초롱하게 서로 바라보다가 지수가 갑자기 기대하지 말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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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희 너무 기대하지마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니까 기다려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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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조금의 희망을 품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수 아버님의 연락 기다리면서 영화제 투표지 만들기로 합니다.

#_ 영화제 투표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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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저희 투표지 만들려면 노트북이 필요해요!!! 사무실가서 빌려야겠어요!!"

"안녕하세요! 노트북 빌려주세요..!"

"좀있다 붙일 테이프하고 가위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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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이와 수은이가 부탁하기에 경험이 없어 지수와 은별이가 먼저 앞으로 가서 사무실로 갔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까 지수와 은별이가 부끄러워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먼저 시범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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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은별이가 먼저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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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노트북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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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별이 대단합니다. 칭찬했습니다. 다음 부탁하기는 수현이와 수은이가 할 수 있을 겁니다.


 


 

부탁하고, 의논하고, 감사하기

"나는 글을 쓸게 너는 PPT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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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역할을 분담시켜서 할 일을 정했습니다. 수은이와 수현이는 어떤 영화를 투표할건지 영화예고편을 돌려봅니다.

지수는 투표지에 글을 쓰고 그림과 PPT는 은별이가 담당합니다. 알아서 척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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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시키지 않아도 영화제가 자신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움직이고 정합니다. 이렇게 보니 제가 하는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옆에서 제안하거나 도움주기만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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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투표지 붙이러 다니기

"아이들이 잘 볼 수 있게 눈높이에 맞춰서 낮게 붙이자!!"

"사람들이 많이 움직이는 곳에 붙여요!"

"선생님 저 센터에가서 붙이고 싶어요!!! 여러장 뽑아주세요!"

"저는 어린이집가서 붙이고 싶어요!! 저도 하나 주세요!"

​

지수, 은별이, 수현이, 수은이 복지관에 돌아다니면서 투표지 붙이고 다닙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 소개합니다. 다들 선의의 경쟁합니다. 어떤 영화를 볼지 모르겠지만 무척 기대가 됐습니다.

​

자신이 보고 싶은 영화가 뽑혔으면 좋겠다고 다들 말합니다. 관심 없는척 하기도 하지만 내심 투표지에 자신의 영화에 스티커가 몇개 붙였는지 계속 확인합니다. 귀여웠습니다. 다른 영화가 선택 되었다고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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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고생했으니 내일은 쉬어가자고 얘기했더니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좋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족한부분 쉬어가면서 얘기해보겠습니다.

#_ 칭찬하기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 하루 있었던 일, 부모님들이 걱정하지않게 한분씩 연락해서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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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인사하고 찾아가서 인사하겠습니다. 항상 하루하루 있었던 일들 부모님들에게 전해드리며 지수, 은별, 수현, 수은이가 대단하고 기특하다고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영화제가 끝날 때까지 계속 연락하고 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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