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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분업화하니 더 쉬워집니다_2019.07.12

관리자 2022-02-22 (화) 13:47 2년전 1514












호철이, 동현이는 응원해주시고 야영 지원해주신 호철이 아버지께 인사드렸습니다. 현우, 민우, 하늘, 수민 캠프 때 요리 가르쳐주실 요리 선생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아이들 마을 돌아다니며 마을 인사 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어른들께 "안녕하세요." 합니다. 아이들이 부끄러워 하지만 둘레 사람들 알아갑니다. 학교와 학원에 매인 아이들이 제가 사는 동네 골목 어르신 인사드릴 틈 찾기 어렵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은 이번 마을야영 준비하면서 실컷 인사했습니다.


# 나도 어릴 때 야영 했었는데

화요일 회의 때 골목야영 식단표 얘기 해보았습니다.
아이들이 요리도 만들고 고기도 구워 먹고 싶어합니다. 아이들의 용돈으로 고기까지는 힘들 듯 했습니다.
하지만 호철이 아버지께서 고기를 지원해주시기로 하셨습니다. 아이들에게 호철이 아버지 직접 만나 감사 인사 드리면 어떤지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흔쾌히 좋다 했습니다.
오늘은 호철이 아버지께 인사드리러 가기로 한 날입니다.
호철이와 걸어서 집으로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동현이도 중간에 차 타고 합류했습니다.
호철이 아버지는 어머니와 함께 집 밖에서 저희를 기다리고 있으셨습니다.

"나도 어릴 때 야영 했었는데, 호철이랑 재밌는 시간 보내세요."

호철이 아버지도 어릴 때 야영을 하신 적이 있다고 합니다.
친구들과 같이 생선도 잡아보고, 수영도 해보셨다고 합니다.
그 때 놀다가 밤이 되어 별을 보면서 집까지 걸어온 기억이 난다고 합니다.
동네 어른들은 집 안에만 있었던게 아니라 바닷가에서 모닥불도 피워보고 골목에서 같이 놀면서 컸다고 합니다.
아버님은 아이들이 뛰어다니는 바닷가가 그립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아버님께서는 어릴 적 느꼈던 '정 붙이고 살 만한 사회'에서 아이들이 커 나가길 바라셨습니다.

"정 붙이고 살 만한 사회는,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그래도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사회입니다." (복지요결, 정붙이고 살 만한 사회, 44p)

1박 2일 마을 야영 동안 동네 이웃들이 한데 모이고 같이 이야기 나누면서 이웃이 있고 인정이 있어 살 만한 모습이 기대됩니다.
아이들이 정 붙이고 살 만한 사회에서 살았으면 하는 호철이 아버지의 소망,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 책 읽어봐도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호철이 데려다주는 길에 동현이가 복지관에 계속 있고 싶다고 합니다.
동현이와 같이 복지관으로 오니 현우, 강훈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과 야영 장소 정해야 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어디서 야영 할 수 있는지 아는 곳이 많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5학년 형들이 조사해보고 아이들에게 알려주려고 합니다.

"얘들아, 우리 지역에 야영 할 수 있는 곳이 어디가 있을까?"
"잘 모르겠어요."
"그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컴퓨터도 있고, 물어봐도 될 거 같아요."
"아니면 책 읽어봐도 알 수 있을 거 같아요."

현우가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야영에 관련된 책을 찾으러 도서관으로 걸어갔습니다.
아이들이 사서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우리 가족 캠핑 여행(저:백은희)'이라는 책을 찾았습니다.
강훈이는 캠프파이어도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현우는 보드게임도 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동현이는 곤충들도 많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런저런 많은 아이디어가 나옵니다.

"선생님, 협재 해수욕장 가면 안돼요?"
"협재 해수욕장 좋지. 이유도 알려줄 수 있을까?"
"저희 가족 맨날 여행가는데 엄청 좋았어요."
"정말? 어떻게 좋았는데?"
"저희 바닷가에서 놀기도 했고 같이 요리해서 먹기도 했어요."

책을 읽더니 강훈이가 좋은 아이디어 내주었습니다.
사회사업가가 하는 일이 아니라 당사자가 하는 일이라는게 느껴집니다.
기획단 아이들 덕분에 더 재밌고 풍성한 야영이 기획됩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의논해서 계획해나가는 1박2일 마을야영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요리 선생님 감사합니다

하늘이, 민우, 수민이, 현우. 요리 선생님 인사하러 갔습니다.

"얘들아, 우리 인사는 어떻게 드릴까?"
"민우가 하면 안돼요?"
"그러면 하늘이는 뭐 할 수 있을까?"
"선생님, 그러면 하늘이는 롤링페이퍼 주라 그래요."
"그래, 그럼 수민이는 뭐 할 수 있을까?"

가는 길에 아이들과 어떻게 인사할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민우가 감사하다고 인사하기로 했습니다.
하늘이가 롤링페이퍼 드리기로 했습니다.
수민이는 아이들 이름 하나하나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분업화하니 아이들이 하고 싶다고 합니다.

요리선생님께서 반갑게 맞이해 주십니다.
집 안으로 들어가 연습한대로 아이들이 인사했습니다.
맛있는 요구루트도 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맛있게 마십니다.

"아이들이 정해서 뭐 먹을지 알려주면 되겠네. 간단하게 김치 볶음밥이나 계란 볶음밥 같은 거 먹으면 좋겠다."

요리사 선생님께서 먼저 아이들에게 저녁식사 고를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혹시나 아이들이 어려워 할까봐 예시도 들어주시면서 제안하십니다.
아이들의 작은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시려고 하는 선생님, 참 감사합니다.

"지역사회도 함께하게 도와야 사회사업답습니다. (복지요결, 23p)"


# 선생님, 저희 여기 쓸 수 있어요?

요리 선생님 인사드리고 복지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아이들이 복지관에서 놀 장소를 직접 찾아봅니다.
섯알오름*이 비어 있어서 안에서 놀면 안되냐고 물어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사무실로 가서 대관시설 사용신청서 작성해봅니다.
*(섯알오름은 서귀포서부종합사회복지관 내 프로그램 진행 목적으로 사용되는 공간의 이름입니다.)

"선생님, 저희 섯알오름 쓰고 싶어요."
"여기에서 신청서 써보자. 선생님이 브이 친 곳 글로 써보자."
"우리 담당자는 누구로 할까?"
"형이 해. 형이 우리 중 제일 나이 많잖아."

은지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사용신청서 쓰는 법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 스스로 분업화해서 문제 해결합니다.
현우는 사용신청서 적습니다.
하늘이는 현우가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 할 때 옆에서 도와줍니다.
수민이는 오늘 날짜 며칠인지 이야기해줍니다.
민우는 사용신청서 선생님께 다시 제출합니다.

선생님께 허락 받고 섯알오름으로 뛰어 가 재밌게 놉니다.
어려운 일도 아이들 분업화하고 토의하니 해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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