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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여기서 이제 올려서 접는거야_2019.07.18

관리자 2022-02-22 (화) 13:56 2년전 1505






기획단과 처음 만났던 면접 날부터 지금까지, 기획단은 텐트를 외쳤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기획단이 직접 텐트를 쳐보는 시간입니다. 원터치 텐트여서 기획단이 쉽게 텐트 칠 수 있었습니다. 기획단 스스로 어떻게 텐트에 들어가서 잘지 결정합니다. 강지훈선생님, 호철이, 승돈이, 동현이가 한 텐트 쓰기로 했습니다. 정주형선생님, 현우, 강훈이, 하늘이, 민우가 한 텐트 쓰기로 했습니다.


# 선생님, 저희 다 접었어요

오늘도 복지관에 일찍 도착한 강훈이.
강훈이가 실습생 대기실로 와서 텐트 쳐보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텐트를 치려면 먼저 텐트 칠 공간을 예약해야합니다.
대관신청서 작성하러 사무실로 내려갔습니다.
사무실에 계신 김진혁 팀장님께 대관신청서 종이 받았습니다.

단체명, 대관 장소, 대관일, 대관 목적, 대표자.
혼자 작성 할 수 있도록 써야 하는 칸에 동그라미 쳐 줬습니다.
강훈이가 책상 앞에 서서 고민합니다.
천천히 한 칸 한 칸 작성합니다.
대표자 이름에 멋있게 싸인하며 대관신청서 작성 마쳤습니다.

이은지 선생님 책상에 신청서 올려놓습니다.
텐트땜시. 강훈이가 적은 오늘의 대관 신청 이유입니다.

텐트 가지러 4층으로 같이 올라갑니다.
텐트 4개 나눠서 한 손에 한 개씩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대관 신청한 공간으로 가니 현우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앉아있던 현우가 텐트를 보더니 바로 일어납니다.

현우와 강훈이가 먼저 배우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먼저 배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기획단이 기획단에게 알려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슬포 교회에서 빌려주신 원터치 텐트.
덕분에 쉽게 텐트 설치 할 수 있었습니다.
접는 방법은 약간 어려워 기획단에게 설명해 주었습니다.
열심히 듣더니 텐트 이리 저리 만져봅니다.

"선생님, 여기서 어떻게 해요?"
"이거를 안으로 꾹 눌러서 넣으면 돼."

물어보는 질문에 천천히 다시 한 번 설명해 주었습니다.
한 번에 접는게 쉽지 않습니다. 잠시 손을 놓았더니 다시 펼쳐집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접으려고 노력합니다.

"선생님, 저희 다 접었어요."

잠시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현우와 강훈이가 다 접었다고 합니다.
들어가서 보니 예쁘게 접어서 텐트 가방에 담아두었습니다.
기획단이 만들기에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설명하고 해 볼 기회 주니, 현우와 강훈이 멋있게 해냈습니다.


# 여기서 이제 올려서 접는거야.

기획단과 텐트 치는 법, 정리하는 법 배웠습니다.
오늘 원래 야영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시기로 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영 선생님이 못 오십니다.
그래서 미리 배운 현우, 강훈과 함께 기획단에게 알려주었습니다.

먼저 강훈이와 같이 어떻게 정리하는지 시범 보여주었습니다.
동작 하나하나, 천천히 설명하면서 따라 할 수 있도록 도와줬습니다.
기획단이 직접 보면서 따라 해 봅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잘 되지 않습니다.

설명을 다 마치고, 본격적으로 기획단이 직접 접어봅니다.
현우는 호철이와 함께 접습니다.
강훈이는 하늘이와 함께 접습니다.
저는 동현이, 수민이와 함께 접었습니다.

"형, 여기서 다음에 뭐라고?"
"먼저 세운 다음에, 여기서 이제 올려서 접는거야."

미리 배운 현우와 강훈이가 다른 기획단에게 접는 방법 설명해줍니다.
그러자 다른 기획단도 금방 쉽게 접습니다.
텐트 접는 방법 설명한 지 10분도 안 됐는데, 접는 방법 배웠습니다.

텐트를 설치하고 접어보는 일, 참 멋집니다.
자기 손으로 직접 텐트를 쳐 보는 일 자체가 많지 않거니와 자신들이 직접 야영 때 자기 위한 텐트를 설치하는 일이라니.
평소에 많이 못해봤던 일이라, 자기가 잘 공간을 만들기 위해 하는 일이라, 더 즐겁게 하지 않았을까요?


# 민우의 특별한 역할

1박 2일 마을 야영 기획단 막내 민우.
민우는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1학년입니다.
친 형 하늘이를 따라 1박2일 마을야영 기획단에 참가하였습니다.
5학년 형들 사이에서도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는 열심맨입니다.

오늘 형들이 텐트 펴고 접는 모습 옆에서 지켜봅니다.
민우도 형들처럼 멋있게 텐트 접어보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그래서 형들이 붙어서 민우와 텐트 접어봅니다.
하지만 민우는 아직 텐트 접기에 힘이 부족합니다.
형들처럼 멋지게 텐트 접고 싶은데, 민우가 많이 아쉬워합니다.

그래서 민우에게는 특별한 역할 주었습니다.
접은 텐트를 가방 안에 넣는 역할, 민우가 담당합니다.
민우가 가방 들고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다 접었냐고 물어봅니다.
민우도 함께 하기에 더 즐겁습니다.


# 그러면 얘들이 뽑게 하자

기획단이 텐트 안에 들어가서 누워봅니다.
큰 텐트는 5명, 작은 텐트는 4명까지 들어 갈 수 있습니다.
목적지로 결정된 협재 해수욕장 야영장에는 관광객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3개의 텐트만 사용 할 수 있게 된다면 남자 기획단이 두 개의 텐트로 나누어져 자야 합니다.

2개의 텐트로 나누어야 한다고 하니 누구와 같이 자고 싶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다 생각이 다르니 모두의 의견을 조율하기 어렵습니다.
기획단이 회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현우가 사회자를 봐 주었습니다.

두 텐트에 선생님 한 명씩은 꼭 들어가기.
한 텐트에는 5명, 한 텐트에는 4명 자기.
기획단이 안전하기 위한 두 가지 원칙만 쥐어주었습니다.

"자고 싶은 사람들끼리 자자."
"아니야, 나이 별로 나눠서 자야 텐트가 안 좁아."

기획단끼리 회의하면서 여러 가지 방법이 제시됩니다.
기획단의 가장 주된 회의 내용은 나이가 어린 동현이와 민우입니다.
어떻게 하면 동현이와 민우가 안전하게 잘 수 있을까 이야기합니다.

결국 동현 팀과 민우 팀으로 나눴습니다.
동현이와 민우가 가위바위보 해서 한 명씩 데려가기로 결정했습니다.
4인 텐트에는 강지훈 선생님, 호철이, 승돈이, 동현이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5인 텐트에는 정주형 선생님, 현우, 강훈이, 하늘이, 민우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몇몇은 아직 텐트 배치에 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획단 스스로 정한 방법이기에 이해하고 돌아섭니다.

기획단 스스로 회의하고 결정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생각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문제를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스스로의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배웁니다.
기획단이 1박 2일 마을 야영 동안  마음껏 놀고 마음껏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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