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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근본 있는 사회복지사 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22-02-22 (화) 13:27 2년전 1564












2019 여름방학 사회복지현장실습 합동연수

일자: 2019. 07. 03~ 2019. 07. 05

장소: 지리산 청소년 수련원

 
1일차
13:00~18:00 복지요결 강의-한덕연 선생님
18:30~20:30 특강, 여름활동이 당사자에게 주는 의미-김세진. 이가영 선생님
20:30~22:00 기관별 비젼 워크숍

2일차
08:00~12:00 복지요결 강의-한덕연 선생님
13:00~14:30 일정표 만들기 사례 발표-김별. 권대익. 정수현. 박유진 선생님
14:30~18:00 기관 별 사업기획 및 일정표 만들기
18:30~19:30 기관별 일정표 공유와 설명 박람회
19:30~21:00 일정표 다듬기
21:00~ 복지인 콘서트

3일차
08:00~11:00 주요 슈퍼비전 공유와 질의응답


“사회사업 바르게 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잘하고 싶습니다. 근본 있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복지요결 머리말)

  사회사업 바르게 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을 바르게 하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어떻게하면 아이들이 주인이 되고 자주성을 키울 수 있을까. 어떻게하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1박2일 마을야영이 될 수 있을까. 깊이 생각하고 고민하였습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하기 위해서 기본으로 돌아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사회사업 잘하고 싶습니다. 김치에 밥을 먹으며 깍두기 하나에도 감사 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들과 인사하고 춤추며 격려하고 지지 할 수 있었습니다. 함께 서로의 비젼을 나누며 사회복지사로서 열정과 긍지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 잘하기 위해서 열정을가지고 더 감사하고 격려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근본 있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한달을 계획해 봅니다. 아이들과 함께 할 한달이 그려집니다. 바위처럼 노래를 부르며 근본이 있어야 바람에도 굳건히 서있음을 배웁니다. 느리더라도, 아이들과 함께 걸어가야겠습니다. 졸업한 이후, 사회복지사가 되어서 ‘사람다움 사회다움’이라는 근본을 가지고 일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사회사업의 시작입니다. 1박 2일 마을야영, 참 잘 하고 싶습니다. 처음하는 사회사업, 시작을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연수는 정말 뜻깊고 감사한 2박 3일이었습니다.


복지요결 특강

 “사회사업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 입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개념, 근본관점)

복지요결 저자, 한덕연 선생님과 함께 복지요결을 공부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몇 번을 읽어도 새롭게 이해되고 깊이 생각하게 됩니다. 사회사업 어떻게 할지 막막하면서도 복지요결을 읽으면 학이시습지 불역열호, 배우니 이 또한 즐겁습니다.

한덕연 선생님께서 특강 내내 강조하셨던 한 가지, 개념이었습니다. 개념을 알 때 내용을 알고, 내용을 알아야 배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사회사업의 개념.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고 더불어 살게 돕는 일 입니다. 사람다움, 사회다움을 추구하는 일입니다. 나는 그 개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지 돌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사회사업의 최고의 평가는 ‘사람 사는 것 같다’ 라고 합니다. 최악의 평가는 ‘우리동네 별천지, 다 해주더라’라고 합니다. 내가 생각했던 사회사업은 어떤 쪽인지 돌아봅니다. 개념을 계속 생각하며, 더불어 살게 도와야겠습니다. 지역주민들 만나 인사하고, 배우고, 감사하는 시간들 가져야겠다고 다짐합니다.

 “사회사업 가치는 복지를 이루는 데 유용하거나 바람직한 속성입니다. 그 핵심은 당사자의 자주성과 지역사회 공생성입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가치와 윤리, 사회사업 가치)

가치는 물질이 가지고 있는 속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사회사업의 핵심 원소는 사람과 사회라고 합니다. 즉, 사람의 자주성과 사회의 공생성이 없으면 사회사업의 가치도 없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한덕연 선생님의 한 마디가 계속해서 머리를 울렸습니다. “살려돕는 행위는 인문이고, 사람답게 보는것이 본질이다.” 지금까지 탈 시설화, 임파워먼트, 독립주거, 사회복지 수업에서 배워왔던 단어들입니다. 어떻게 살릴것인지 생각했습니다. 어떠한 정책으로 그들에게 먹을 음식, 입을 옷을 주고 잘 공간을 제공할지 생각했습니다. 어떻게 그들이 일자리를 가지고 독립해서 살아갈지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사람답게 볼 것인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사람다움은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것,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달, 살려 도와야겠다는 인문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사람답게 보기 위한 본질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한덕연 선생님과 함께 복지요결을 배우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보지 못했던 부분들,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다시 볼 수 있었습니다. 핀셋으로 하나하나 만져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사업을 통해 배워온 선생님들의 교훈과 정보와 생각이 들어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회사업 하면서 궁금한게 있으면 다시 보고 또 다시 봐야겠습니다.


특강, 여름 활동이 당사자에게 주는 의미

“당사자 쪽 강점에 주목하지 않으면 대상화하기 쉽습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주안점, 강점)

강점 관점. 사회사업가라면 꼭 가져야하는 관점인 것 같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특강 때 하신 100시간의 강점 샤워는 꼭 제게 필요한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을 만날 때 어떤 이야기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답, 바로 칭찬이였습니다. 혼나야만 하는 아이는 없습니다. 실수와 실패는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며, 내가 실수나 실패를 했을 때 나는 혼나도 되는가에 대한 질문에 저는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오히려, 아이들에게 ‘작은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겠습니다.’ (100시간의 강점 샤워, 22p) 그것이 진정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사실 뽀르뚜까 아저씨처럼 아이들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인간관계를 성장시키고, 세상과 사람 전체에 대한 신뢰를 회복시킬 자신은 없습니다. 하지만, 칭찬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문제를 무력화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뽀르뚜까 아저씨가 가는 길로 한 발자국, 한 발자국 따라 갈 수 있지 않을까 소망합니다. 단기사회사업이 끝나는 날에는 아이들의 20일간 강점을 기록한 편지를 선물로 주겠다고 다짐합니다.

“우리는 사회정의를 세우고 인간성을 살리는 ‘사회사업가’입니다. 인간의식을 깨우고 희망과 용기를 주어 인간 세상을 지켜 낼 겁니다.”(복지요결, 사회사업 동기)

선행연구 하면서 봤던 선의관학종합사회복지관 골목야영입니다. 요즘 많이 이슈가 된 왕따 문제를 바라보면서 사회사업으로 어떻게 해결할지 생각해 봅니다. 왕따는 교실 안에서 하는 아이들의 놀이라고 합니다. 에디히 프롬도 그의 책에서 ‘만약 아이들이 병들었다면 그것은 마음껏 놀지 못한 것에 대한 복수이다.’라고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면서 성취감과 유대감을 통해 자존감이 높아집니다. 자존감이 높아지면 인간관계도 좋아집니다.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건강해집니다. 저희 1박 2일 마을야영을 하면서도 아이들이 마음껏 뛰놀았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유대감과 성취감을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인간답고 사회다워졌으면 좋겠습니다. 한 달 간, 아이들과 일하는게 아닌 놀아야겠다고 다짐합니다.

기관별 비젼 워크숍

“동료의 꿈을 잘 들어 주고 응원 축복합니다.한 명씩 발표를 마칠 때마다 안아 줍니다.”

기업 실무자, 그리고 실습생들과 함께 실습 비전 나누었습니다. 서로 지지하고 격려합니다. 저의 실습 비전입니다.

첫 째, 근본있는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습니다. 근본에 대해 알아가면서 동시에 저에 대해 알아가고 싶습니다. 매일 제 생각과 슈퍼바이저의 평가를 바탕으로 강점과 보완점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실습이 끝날때는 제 강점과 보완점 리스트를 정리해 제작하고 싶습니다.

둘 째, 강점관점을 가지고 싶습니다. 아이들을 강점관점으로 바라보면서 아이들의 강점을 적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실습이 끝날때는 아이들에게 칭찬 리스트를 선물로 주고 싶습니다.

셋 째, 지역에서 어떠한 사회복지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정리하고 싶습니다. 저는 안덕면에 살고 있으며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은 안덕면, 대정읍 주민을 주요 클라이언트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종합사회복지관에서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지역에서는 어떤 복지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어떠한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습니다.


설명 박람회

“아이들과 지역사회가 나누어 맡습니다. 야영에 온 마을 어른 아이 선후배 형 동생이 어울립니다.”

2일차 오후에는 계속해서 1박 2일 마을야영, 한 달간 어떻게 진행할지 일정표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먼저 일정표 만들기 사례발표 들었습니다. 김별, 권대익, 정수현, 박유진 선생님 강의 들었습니다. 유용한 정보 많이 얻을 수 있었습니다. 숙박이나 교통을 먼저 정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핸드폰 사용 규칙 만들면 좋다고 합니다. 재미있는 활동도 함께하면 좋다고 합니다. 부모님, 당사자들과 많은 이야기 나누고 인터뷰해도 좋다고 합니다. 일정표 짜는데 많은 도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생님과 함께 일정표 어떻게 짤지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흰 종이에 그려나갔습니다. 한 달간의 여정이 그려지는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앞에서 발표하였습니다. 말하면서 정리했지만 많은 선생님들의 조언이 더욱 도움이 되었습니다. 일정을 짜면서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생각은 했지만 이 활동을 왜 하는지,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생각이 부족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자주성을 키워주는 것, 그리고 지역사회와의 공생성을 키워주는 것. 수단을 위한 한 달이 아니라, 목적을 위한 한달을 만들어 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복지인 콘서트

“인사하다보면 사람이 보입니다. 할 일이 보이고 살려 쓸 강점이 보입니다. 잘 돕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함께 노래 불렀습니다. 함께 춤추고 함께 뛰었습니다. 처음 캠프 오는 차 안에서는 어색해서 한 마디도 안했던 사이에서 이제는 같이 어깨동무하고 율동을 하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로 격려, 지지해주는 사이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같이 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사회사업가가 되겠다고, 좋은 사회사업 하겠다고 다짐하며 노래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은 복지인

사회복지가 좋아 이렇게 모이게 된 우리, 태양보다 뜨거운 가슴, 열정과 긍지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때로는 힘들 때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마음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을 때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럴 때 서로 지지하고 격려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함께하는 모두, 즉 우리가 복지인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을 응원합니다

실패를 부끄러워 하지 마세요. 도전하지 못한 비겁함은 더 큰 상처로 내 맘속에 다가오니까요. 사회복지라는 길이 결코 쉬운 길이 아닐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도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저의 꿈인 사회복지사로서 일하고 싶습니다. 제 주변의 사람들을 위해서도 응원하고 싶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괜찮다고 위로하고 응원해야겠습니다.

꼴찌를 위하여

사실 사회복지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많이 고민되었습니다. 명예, 권력, 돈. 셋보다 꿈을 쫓는다는게 쉽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대학에 오니 꿈이 없던 친구들이 벌써 취업해 돈을 벌기 시작합니다. 꼴찌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하지만 가사에서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다고 합니다. 그런 마음을 품었으면 좋겠습니다. 빠르게 가는게 아니라, 느리게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서른에 우린

정말 궁금합니다. 나이 서른에 우린 어디에 어떤 사람으로 있을까. 8년이라는 시간. 그 시간동안 더욱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나이 서른에 어디에 살고,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열정만큼은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2박 3일 연수 동안 느꼈던 열정과 꿈, 그리고 희망을 품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약속한 다짐들에, 내 가슴에 울리는 북소리에 부끄럽지 않은 30살의 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주요 슈퍼비전 공유와 질의응답

“이와 같이 사회사업 요결을 여러 갈래로 이야기했으나 어느 것이든 가리키는 실체는 동일하니 곧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입니다.”(복지요결, 맺음말)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사업을 하신 많은 선생님들이 실습생들이 많이 가지고 있을 고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선생님들이 실습생을 얼마나 좋아하시고 많이 가르쳐주시고 싶어하시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선생님들 덕분에 늘 행복합니다.

번외)

1.감사

 “감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복지요결, 사회사업 방법, 감사)

든든한 아침밥 감사, 맛난 점심밥 감사, 중간중간 간식 감사, 푸짐한 저녁 감사. 볼록 나온 배도 감사, 먹을 것 주심 감사, 먹어도 배고파 감사, 잘먹고 잘싸 감사.

밥에 김치를 먹으면서 깍두기 하나에도 감사했습니다. 욕심이 없어지니 감사가 생깁니다. 감사가 생기니 행복해집니다. 단기사회사업하면서도 그럴 것 같습니다. 가장 근본으로 돌아가 욕심을 버리고 아이들의 위치에서 시작해야겠습니다. 그러면 감사가 늘 것 같습니다. 반대로 감사를 하면 욕심이 없어질 것 같습니다. 감사해야겠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도 감사해야겠습니다. 요리 선생님, 캠핑 선생님, 그리고 학부모님들 많은 도움 줄 것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프로그램을 했는지 편지도 쓰고 야영에 초대도 해서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해야겠습니다.


2.인사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 (복지요결, 사회사업 방법, 인사)

마을연수 하면서 같이 인사했습니다. 새로운 실습생들과 함께 인사했고 선생님들과 인사했습니다. 같이 안고 응원하면서 인사 나눴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새 서로 친해지고 공생합니다. 같이 산책하면서 비젼도 나누고 응원합니다. 단기사회사업하면서도 그럴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안녕히계세요. 먼저 인사하고 반갑게 인사해야겠습니다.

한 달간의 사회사업, 기대됩니다. 열심히 참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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