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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너는 국 하고, 나는 밥 할게_2019.07.15

관리자 2022-02-22 (화) 13:49 2년전 1541








수요일 날 어떤 음식 배울지 아이들이 결정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조 나누고 요리 메뉴 구상합니다. 삼겹살, 김치찌개, 김치볶음밥으로 결정 되었습니다.
요리 결정한 후, 토요일에 했던 '초능력 피구, 스톱' 게임 규칙 정리 해 보았습니다. 초능력 카드 만들고 정확한 규칙 만들고 나니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게임 참여합니다. 오늘도 실컷 놀았습니다. 실컷 노니 하늘이가 내일은 회의하자고 먼저 제안합니다. 회의 하자고 강요하는 것보다 함께 노는 것이 아이들이 회의 참여하기에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너는 국 하고, 나는 밥 할게

마을야영 기획단 아이들, 수요일에 승돈이 아버지께 요리 배우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무슨 요리 배울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회의를 통해 결정하려고 합니다.
현우가 조 나눠서 메뉴 하나씩 고르자고 합니다.
아이들이 조 몇 명 씩 나눌까 상의합니다. 결국 3명씩 나누게 되었습니다.
1조는 현우, 강훈이, 호철이. 2조는 하늘이, 승돈이. 3조는 동현이, 민우 수민이로 결정됐습니다.
민우가 도와달라고 합니다. 3조 아이들 아직 어려서 옆에서 같이 있어주었습니다.

"너네 뭐 만들거야?"
"우리 고기 먹자."
"그러면 우리 나누자. 너는 국 하고, 나는 밥 할게."
"우리는 매인메뉴 할래. 쟤네가 국하면 되겠다."
"그러면 우리 고기에 어울리는 볶음밥 먹자."

한 조는 밥 담당, 한 조는 국 담당, 한 조는 매인 메뉴 담당.
승돈이가 아이들에게 나눠서 생각하자고 제안합니다.
처음에는 아이들이 겹치는 음식 있을까, 너무 고기만 좋아할까 걱정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스스로 분업화해서 일 진행합니다.
밥을 담당한 2조가 먼저 와서 김치 볶음밥 적습니다.
1조는 삼겹살, 소시지, 베이컨 구워먹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3조는 김치찌개 라면 만들어 먹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김치 볶음밥, 삼겹살, 김치찌개.
아이들의 힘으로 맛있는 식단표가 완성되었습니다.
아이들끼리 분업화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이 놀라웠습니다.
회의 잘 진행 할 수 있도록 의견 내주는 승돈이, 현우 참 고맙습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떠맡기려 할지라도 그저 대신 해 줄 일이 아닙니다. (복지요결, 90p)"


# 초능력 카드 만들어서 뽑게 해요

저번 주 토요일, 아이들 야영 때 할 놀이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각자 규칙이 달라서 놀이 하는데 어려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통일된 규칙 정해서 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은 '초능력 피구, 스톱' 규칙을 아이들끼리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선생님, 저희 무슨 규칙 정하면 될까요?"
"너희들이 게임하다 어려웠을 때 생각해보면 되지 않을까?"
"음, 아이들마다 룰이 달라서 헷갈렸어요."
"아이들이 초능력을 마음대로 바꿔서 불공평해요."
"그러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저랑 하늘이랑 승돈이가 게임 할 수 있으니까 얘기해서 결정할래요."
"선생님, 그러면 저희 초능력 카드를 만들어서 아이들이 뽑아가게 해요."
"그러면 그 안에다 설명을 적어줘도 괜찮겠다."

게임 박사 현우가 게임 규칙 주도해서 만들어갑니다.
강훈이, 하늘이도 같이 게임에서 사용 할 수 있는 초능력 나열합니다.
무려 17가지의 초능력이 있습니다.
종이를 자른 다음에 초능력 하나씩 아이들이 적습니다.
현우가 상의 한 뒤 종이 안에 초능력에 대한 설명을 적습니다.
수민이와 민우는 초능력이 보이지 않게 뒷면을 색연필로 파랗게 색칠합니다.
강훈이, 호철이, 하늘이는 더러워진 바닥 물티슈로 청소합니다.
아이들이 초능력을 적는 시간, 아이들의 능력을 알아 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규칙 정한 후 다시 게임 해 보았습니다.
전에는 아이들끼리 룰이 달라서 게임 중간에 아이들끼리 규칙 얘기 했습니다.
룰을 이해하지 못해 탈락에 아쉬워 하는 아이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규칙 만들고 나니 아이들이 사이 좋게 게임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룰을 모르는 아이는 종이를 보면서 이해하고 게임에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다 같이 만든 규칙 덕분에 아이들이 다 같이 참여 할 수 있었습니다.
야영 준비하면서 아이들 다 같이 회의하고, 다 같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가 자신의 눈으로 복지를 이루게 돕습니다. (복지요결, 132p)


# 선생님, 내일은 저희 회의해요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시간, 모두가 타기에는 차가 좁다고 합니다.
하늘이와 민우, 그리고 수민이 걸어서 집까지 데려다 주었습니다.

"선생님, 저희 내일은 놀이 말고 회의해요."
"그럴까? 하늘이는 무슨 회의 했으면 좋겠어?"
"저희 어디 갈지 정해야죠. 너무 많이 논 것 같아요. 제가 내일은 사회자 할래요."

하늘이가 먼저 내일은 회의하자고 이야기합니다. 사회자도 하겠다고 자원합니다.
처음에 만들기 싫었다고 이야기했던 초대장도 만들겠다고 이야기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까지 어떤 활동 할지 다 알고 있습니다.
야영을 하고 싶어하는 하늘이의 열정이 느껴집니다.
원래 회의에 열심히 참여한 하늘이가 사회자까지 해주겠다니 참 감사합니다.

함께 걸으니 하늘이가 어떻게 야영 계획해 나가고 싶은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벌써 내일이 기대됩니다.
내일 회의 할 때 하늘이가 직접 사회보고 아이들이 집중하는 모습.
당당하게 기획단 앞에서 하늘이가 어떻게 이야기 할 지 기대됩니다.


# 어머님, 아버님. 감사합니다.

"그러면 메뉴 결정하시고 알려주세요. 과일도 아이들하고 같이 나눠 먹게요."

승돈이 아버지께서 자원하셔서 아이들 요리 선생님 해 주신다고 합니다.
요리 선생님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맛있는 간식도 주신다고 합니다.
시간이 된다면 야영에도 참여해서 아이들 요리 함께 해 주신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자주성도 살리고 사랑 듬뿍 담아 요리해주신다고 하니 참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피구하고 있는데 현우 어머니께서 들어오셨습니다.
한 손에는 아이스크림이 가득 찬 봉투를 들고 계셨습니다.
더워서 음료수 먹고 싶다 했던 아이들, 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외에도 아이들 생각하는 마음으로 많은 어머님 아버님께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습니다.
부족한 사회사업가지만 힘내라고, 잘 하고 있다고 응원해주신 어머님 아버님도 계셨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이 더 재미있게 활동 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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