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과발표회를 마치며

우리동네 영화관을 정리해보자면,
'주인되기'와 '이웃과 인정'이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영화관의 주인이 되었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묻고 의논하여 정했습니다.
스스로 해나갈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아, 내가 할 수 있구나, 내가 주인으로 살 수 있구나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기획단 아이들만의 힘으로는 어려운 점들도 있었습니다.
그런 부분은 아이들이 직접 부탁드려서

이웃들의 도움을 받아 해낼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 홍보, 간식 준비, 복지관 빌리기를 많은 이웃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저희가 부탁드리지 않아도 소식만 전해듣고도

수박을 주시고, 스크린을 주시고, 지원금를 주시며 도와주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정말 놀라웠습니다.
우리 마을에 이렇게 좋은 이웃들이 계시고
인정 넘치는 곳이었다는 점을 알 수 있었기에
더 뜻깊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리동네 영화관을 통해
기획단 아이들이 경험한 이웃과 인정이
그 안에 심겨져 열매로 맺어지기를 바래봅니다.

그때까지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서
마을 아이들에게 강점 알려주시고,
지지와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