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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름] 7/30 일지: 수료식도 우리가 직접!

관리자 2022-02-21 (월) 17:35 2년전 1510








# 수료식 때 뭐하지?

이제 수료식이 다음날입니다.
기획단이 모여서 수료식에서 무얼할지 정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사회는 정우가 맡았습니다.

정우가 아이들을 한 곳에 모아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정우 "그럼 수료식에서 무얼 할지 정해보겠습니다!"

"장기자랑하자!" "과자파티!!"

장기자랑과 과자파티 두개로 좁혀졌습니다.

정우 "장기자랑이랑 과자파티를 투표로 할지 말지 정해보자."

투표를 통해 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투표 결과,
과자파티만 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이제 과자파티를 어떻게 해나갈 지 정해나갔습니다.

정우 "그냥 과자 각자 하나씩 가져오자."

"그래!" "좋아"

"그럼 음료는 어떻게 할거야?"

서연 "음료수는 각자 하나씩 가져오자."

미경 "근데 안 먹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깐,

원하는 사람만 하나씩 가져오기로 하자."

정우 "그럼 과자는 각자 하나씩,

음료는 마시고 싶은 사람만 각자 가져오는 걸로 하는 거다!"

"알았어!" "그래!"


정우가 사회를 보니까
제가 주도했던 회의보다 더 자연스럽고
더 잘 진행되었습니다.
아이들이 각자의 의견을 더 잘 말할 수 있었고,
결정된 것에 대해 더 잘 따랐습니다.
기획단의 회의였기 때문에
기획단이 사회를 볼 때에 더 잘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기획단 아이들이 회의의 주인으로 임했습니다.
하나씩 주인이 되어가는 기획단 아이들.
그 모습이 어른이 되어서까지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자연스럽고,
사람답게, 사회답게 살아가는 모습으로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번외: 우리들의 영화를 만들어보자.

처음에 영화를 만드는 것으로 알고 왔던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영화를 만들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을 때에
정말 많이 아쉬워했습니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고자,
우리들의 활동을 담은 짧은 영화 한 편을 만들어보고자 하였습니다.

영화만들기는 감사편지를 일찍 마친 정우가 담당하여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정우 "그럼 영화를 새로 찍어야 해요? 시간이 별로 없는데 어떡해요?"

"영화를 지금 새로 만들기에는 너무 어렵겠구나.

그럼 사진만 모아서 만드는 식은 어때?"

정우 "음... 네, 그렇게 해요! 그게 제일 나은 것 같아요."

"그럼 정우가 사진을 좀 골라볼래? 영화에 들어갈 사진들 말이야.

그 동안 찍은 사진들 여기(노트북) 다 있으니까 여기에서 골라볼래?"

정우 "네!"


영화 담당 정우와 의논해가며 영화에 대해 하나씩 정해갔습니다.
영화 길이는 1분 정도로 정하였습니다.
그래서 한 사진 당 3~4초 정도로 잡아서,
사진은 총 20장 정도만 골라보기로 하였습니다.


정우 "편집은 그럼 제가 해요?"

"직접 해볼래?"

정우 "(절레절레) 아뇨..."

"ㅎㅎ 그럼 선생님이 도와줄까?"

정우 "(방긋 웃으며) 네 ㅎㅎ"

"알았어. 편집은 선생님이 해볼게.

그럼 배경음악은 정우가 직접 골라줄래?"

정우 "네! 저... 배경음악... 그... 지금 기억이 안나는데, 좋은 노래 있거든요!

집에 가서 문자로 알려드릴게요."

"오케이! 한번 해보자!"

기획단이 직접 고른 사진과 배경음악으로
기획단만의 영화가 만들어져갑니다.

과자파티와
직접 만든 기획단만의 영화까지.
수료식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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