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의논하고 부탁할지라도 경청하지 않으면 잘되기 어렵습니다. 사회사업은 잘 들어야 잘 됩니다. 듣는 자세, 이로써 사회사업가의 격이 크게 달라집니다. 특히 약자가 말할 때 예를 갖추어 정성껏 잘 들으면 그 사람은 좋은 사회사업가이겠다 싶습니다.) - [복지요결]
(2) 사업에 대한 구상과 내용
당사자와 미니 어항과 미니 태왁 제작을 구실로 많은 해녀와 둘레 사람 등이 함께할 것입니다. 둘레 사람과 함께하기 위한 구실을 만듭니다. 시원한 바다뿐만 아니라 둘레 사람과도 따뜻한 마음을 나눕니다.
당사자가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둘레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희망합니다. 공생하길 바랍니다.
(어울려 산다, 더불어 산다, 함께 산다 합니다. 공생은 이런 사람살이를 두루 일컫는 말입니다.) - [복지요결]
1주차 – 사업 사전 준비
당사자와 라포 형성하기 & 사업에 대해 의논하기
둘레 사람 섭외하기 (지역 주민, 해녀, 소방관 등) - 당사자가 직접 위촉장 제작 후 배포
(인간은 누구나 어린 시절을 보냅니다. 그 기간이 무척 짧습니다. 하지만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것들이 그 짧은 시절 경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어린 시절 어떤 사건이 그 사람의 성격을 형성하기도 하고, 어린 시절 만난 누군가와 관계가 삶의 태도를 만들기도 합니다.) [조건 없는 사랑, 100시간의 강점 샤워 - 강민지·강경희, 푸른복지, 2018]
2주차 – 미니 어항
도서관의 문헌 자료를 통해 해녀에 대해 배워보기
(해녀는 기계 장치 없이 맨 몸과 오로지 자신의 의지에 의한 호흡조절로 바다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것을 직업으로 하는 여성들입니다. 해녀들은 바다 밭을 단순 채취의 대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끊임없이 가꾸어 공존하는 방식을 택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획득한 지헤를 세대에 걸쳐 전승해 온 장본인들입니다.) [제주해녀의 자취를 따라서 – 제주특별자치도]
(해녀는 한국의 전통적 해양문화와 여성 어로문화를 대표하는 산 증인입니다. 시대적 변천을 넘어 해녀는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왔으며, 해녀의 생업과 문화에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 및 공유지의 지속적인 이용과 분배에 관한 여러 가지 지혜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무형문화재 – 해녀])
어항 틀 등 재료를 해녀 또는 동네 이웃에게 도움 요청하기 (사업 설명 포함)
수산물 직매장에 직접 방문하여 해녀가 채취하는 바다 생물과 채취 방법 등 알아보기
3주차 – 미니 태왁
도서관의 문헌 자료를 통해 태왁에 대해 알아보기
소방서에서 물놀이 안전 교육 받기 (사업 설명 후)
둘레사람 또는 해녀에게 태왁 제작하는 법 배우기
물놀이 (가안)
4주차
미니 어항과 태왁을 제작하고 둘레 사람 또는 해녀에게 간단히 설명하기
미니 어항은 제 삶터에 전시하고, 미니 태왁은 바다에 띄워보기
둘레 사람과 해녀에게 감사인사 전하기 (손편지 또는 영상편지)
(당사자와 지역사회가 복지를 이루는 데에 기여한 수고, 도움, 나눔, 배려, 응원과 그 강점에 감사하고 그 덕에 이룬 성과에 감사합니다. 누가, 언제, 무엇을, 어떻게 했고 어떤 의미와 감동이 있었는지 이야기하는 겁니다.
감사하면 긍정 강화가 일어납니다. 또 하게 되고 더 하게 되고 더 잘하게 됩니다.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행위가 갈수록 능숙해지고 자연스러워집니다. 사회사업가의 일은 수월해지고 편안해집니다. 사회사업은 감사로ㅆ 완성되고 감사를 잘해야 지속할 수 있습니다.) - [복지요결]
(3) 기록 구성
해녀에 대해 공부하기 -
둘레 사람 찾기
해녀가 채취하는 바다 생물 알아보기 -
소방서에서 물놀이 안전 교육 받기 -
태왁에 대해 공부하기 -
둘레 사람에게 태왁 제작법 배우기 -
바당 탐험대
미니 어항 제작하기 -
미니 태왁 제작하기 -
둘레 사람에게 감사 인사 전하기(손편지 또는 영상편지 등) -
(4) 진행 상황
과업은 최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구실로 둘레 사람을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표로 진행할 것입니다.
사업이 끝난 이후에도 둘레 사람과 좋은 관계망을 유지하기를 원합니다.
면접에서는 아이들의 리더쉽과 추진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원서를 읽으며 직접 질문을 준비했습니다. 면접도 매끄럽게 진행했습니다. 무엇보다 면접 후에 식사 준비와 뒷정리까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당사자의 강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무언가 해보고 싶다는 열정과 뚜렷한 의지 가득했습니다. 또한 낯을 잘 가리지 않았으며, 친근함이 묻어났습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 데에 있어서 거리낌 없었습니다. 둘레 사람과 잘 공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회사업은 복지를 이루는 데, 복지를 이루는 일로, 당사자와 둘레 사람이 서로 연락하고 만나고 왕래하게 하려 합니다. 지역사회 사람들이 약자와 더불어 살고 서로 더불어 살게 하려 합니다. 약자를 분리 · 배제 · 차별하지 않는 사회, 그래서 약자도 살만하고 약자와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합니다. 이런 사회라야 ‘함께 사는 사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복지요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