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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023. 07. 17] 가상출판기념회, 상호삼춘과 아이들. (명환, 수빈, 서현, 세훈, 예준, 김유준, 이유준, 윤서, 혜은)

관리자 2024-02-29 (목) 14:42 9개월전 1134
가상출판기념회 진행했습니다. 자기소개, 출판 소감, 개인 질문 2개 준비했습니다.



자기소개

 -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를 꿈꾸고 있는 김성현입니다. 좋은 기회로 '바당 탐험대' 사업으로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불러주셔서 영광입니다.



출판 소감

 - 책을 딱 세상에 내보내니까 하나의 사회사업을 마쳤다는 생각이 들어 시원섭섭했습니다. 그래도 출판을 하니 뿌듯하고 저 자신이 기특한 마음이 큽니다. 사실 한 달간 진행했던 사업을 책 한 권으로만 보여드린다는 게 많이 아쉬웠어요. 모든 에피소드와 감정을 담아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대한 제가 느꼈던 모든 것을 그대로 느끼게 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책은 다양한 사람들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저처럼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학생뿐만 아니라 타인을 생각할 줄 아는 모든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겁니다.



개인 질문 1 : 태왁이라는 게 아이들과 성현 작가님께 새로운 경험이었을 것 같아요. 태왁과 함께했던 경험 중 것이 가장 흥미로우셨나요?



 -  테왁은 해녀가 바다 생물을 채취할 때, 몸에 받쳐서 몸이 뜨게 하는 공 모양의 기구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테왁을 알고있지 못했거든요. 저 또한 테왁에 대해 아는 것이 일절 없었고요. 그래서 새로운 것을 접하게 되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테왁 자체가 흥미로웠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테왁을 둘레 사람과 함께 만들어보았던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둘레 사람에게 부탁해서 배웠기 때문에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테왁과 함께한 경험들은 제게도 아이들에게도 신기하고 재밌는 경험이었어요.



개인 질문 2 : 책 내용 중에서 유준이한테 크게 감동받았던 에피소드가 있는데, 어떤 점이 작가님께 감동포인트였는지 궁금합니다.



 - 아마 제 책 내용 중에서 유준이한테 크게 감동받았던 일화라 하면, 유준이가 운동기구를 사용하다가 저랑 발이 부딪혔을 때 있었던 일을 얘기하시는 것 같네요. 그 일이 있기 전까지 제가 알던 유준이는 장난기가 많고, 실제로 저와도 장난을 많이 주고받곤 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유준이하면 떠오르는 모습은 유쾌한 모습이었어요. 그래서 발이 부딪히고 나서도 당연히 유준이가 웃으면서 재밌게 넘길 거라 생각했거든요? 평소에도 서로 장난을 많이 치고 그래서 저도 장난 받아 줄 준비하고 있었는데, 그때 유준이가 제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모습을 보여줬어요. “선생님 괜찮으세요?” 라며 걱정해주는 거예요. 굉장히 진지한 목소리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괜찮냐고 묻던 유준이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요. 그때 그 모습을 보고 내가 아이를 너무 단편적으로 보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준이에게 이런 면도 있구나’ 하고 더 알아가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유준이가 저를 걱정해줬다는 점과 유준이에 대해 더 알게 되었다는 것 때문에 감동 받았다고 정리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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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상출판기념회가 끝나고 나서 상호삼춘과 아이들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상호삼춘께서 강당에 들어오실 때부터 몸을 바르르 떠셨습니다. 강당에 앉아계실 때도, 단체사진을 찍으러 앞으로 나오실 때도 몸을 떨고 계셨습니다. 출판회가 끝나고 삼춘과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 마저도 떨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삼춘께 추우시냐고 여쭤보고 에어컨을 줄이려 했습니다. 삼춘께서는 아무 말도 안 하셔서, 사진을 편하게 찍으실 수 있도록 자리를 비켜드렸습니다.



 명환이와도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명환이가 예준이, 유준이와 동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달려갔습니다. 서로 인사 나눕니다. 명환이도 물놀이 계획했고, 예준이와 유준이도 물놀이 계획했습니다. 같이 물놀이를 할 것을 제안합니다. 서로 받아들입니다. 보기 좋습니다.



 명환이, 예준이, 유준이에게 컵라면을 쥐어줍니다. 수빈이, 서현이, 세훈이, 유준이, 윤서, 혜은이가 컵라면을 달라며 쫄래쫄래 따라옵니다. 컵라면을 고르게 둡니다. 혜은이가 햇반이 필요하다고, 가져가도 되냐고 부탁합니다. 건네줍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 모두 2층으로 내려와 다같이 모여 라면을 먹습니다. 모임 같습니다. 아이들 중 맏인 혜은이가 책임지고 뒷정리를 약속합니다. 아이들에게 이름을 물어보며 대화를 주고받습니다. 여러 아이들이 한 곳에 모이니까 시끌벅적합니다. 그림 좋습니다.



 예준이와 유준이를 집에 바래다줍니다. 아이들은 마을회관에서 운동을 하겠다며 아버지에게 데리러 와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비가 너무 많이 오고, 밖이 어둡습니다. 아이들과 타협합니다. 비도 많이 오고, 어두워서 위험하다고. 집에 가고 다음에 운동하자고. 아이들은 꺾이지 않습니다. 라면을 먹었으니 운동을 해야한다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백다솔 선생님께서 유엔아동권리협약을 내세우며 아이들을 설득합니다.



<5조>부모의 지도

우리의 부모님이나 우리를 보호하는 다른 어른들은 우리를 지도할 권리와 책임이 있습니다.



<6조>생존과 발달

우리는 타고난 생명을 보호받고 건강하게 자랄 권리가 있습니다.



 타당한 근거를 내세우자, 아이들이 수긍합니다. 다음에 더 열심히, 오늘 운동하지 못한 몫만큼 운동하기로 서로 약속합니다. 아이들을 모두 집에 데려다주고 오늘 하루를 마칩니다.



 가상출판기념회를 준비해주신 모든 선생님들, 상호삼춘과 아이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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