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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7/24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마을 만나고 싶습니다.

관리자 2022-02-21 (월) 13:52 2년전 1538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마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려봅니다

송악도서관에 갔습니다. 지난 사업 사례들, 복지요결 등 공부하면 좋지만 내일은 아이들을 만나는 날이기 때문에 아이들과 나눌 이야기를 그려보아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아이들이 여행할 곳은 제주도이기 때문에 먼저 제주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도서관에 가니 제주도 여행에 관한 책이 많습니다. 어린이들이 읽기에도 좋은 그림책도 있습니다. 책 속에 제주도에 대한 제일 기본적인 상식, 관광지, 체험장, 먹을 것 등 참 많은 것이 담겨있습니다. 자료 수집을 하다 보니 아이들과 해 보고 싶은 것, 해야 할 것들 떠오릅니다. 머릿속에 하나씩 넣어 그려봅니다. 아직 구체적이진 못하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완성되는 날이 오겠지요. 아이들이 자전거여행이란 구실을 통해 인생그림 잘 그려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잘 거들고 싶습니다.


#귀한 대접 받았습니다

임정순회장님 댁으로 실습생 모두 저녁식사 초대받았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 초인종을 누르는 순간까지 어떤 분이 우리를 초대해주셨을까 궁금하고 설레었습니다. 문이 열리고 임정순회장님께서 환한 얼굴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안으로 들어서니 맛있는 냄새가 집안 가득합니다. 뭐라도 도울 수 있을까 주방으로 갔습니다. 가스레인지 위에는 제주바다를 담아낸 성게미역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식탁 한 켠엔 달달한 양념냄새가 솔솔 나는 갈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누가 봐도 귀한 음식들입니다. 손수 준비하셨을 모습이 그려져 먹기도 전에 그저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이 것 밖에 차리지 못했어요.”

“부족하면 어쩌지..”

“괜찮아. 괜찮아. 내가 할게.”

초대해주시고 귀한 음식 내어 주시면서도 더 내어 주지 못해 미안하다 하십니다. 요즘 세상에 한 번도 뵌 적 없는 분께 귀한 대접 받는 것, 언제 얼마나 받아 볼 수 있을까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마음으로 전해지는 회장님의 따뜻한 마음에 코끝이 찡해집니다.

“맛있을지 모르겠지만 많이들 들어요.”

고소한 콩밥에 진하고 시원한 성게미역국에 달콤한 갈비에 갓김치, 호박고지볶음, 고사리무침 등 상다리 휘어질 만큼 푸짐한 한 상 차려졌습니다. 입이 떡 벌어집니다. 음식 맛에 또 감동합니다. 좋은 사람들과 함께 보내는 맛있는 저녁 시간. 마음도 맛도 남다릅니다. 정겨운 이야기 나누며 남김없이 싹싹 긁어먹었습니다. 정말 거하게도 먹었습니다.

후식으로 수박까지 내어주셨습니다. 제 인생에 이렇게 대접 받아 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그저 황송할 따름입니다. 주신 것에 비하면 약소하지만 동료, 선생님들과 함께 롤링페이퍼에 고마운 마음 꾹꾹 눌러 담아 드렸습니다. 회장님께서 내어주신 따뜻한 밥 한끼에 이웃의 정을 느낍니다. 사랑을 느낍니다.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앞으로 나아가는데 큰 힘이 됩니다. 오늘 받은 것, 느낀 것 잊지 않겠습니다. 다음에는 아이들과 함께 인정 넘치는 모슬포 이웃분들 만나 뵙고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따뜻한 마을 함께 만나고 싶습니다.

제주에서 따뜻한 이웃의 손길 느끼고 소중한 추억하나 더 쌓았습니다.
이렇게 행복하고 풍성한 제주의 두 번째 밤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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