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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7/23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관리자 2022-02-21 (월) 13:49 2년전 1561








사회사업, 인사가 절반입니다.

「인사만 잘해도 사회사업은 반을 넘습니다. 인사 다니면 당사자와 지역사회의 복지 바탕이 살고 이런저런 복지가 이루어집니다. 인사 자체가 복지가 되기도 합니다. 인사 다니면서 만나는 사람과 보고 듣고 느끼고 알게 되는 것이 사회사업 실마리이고 밑천입니다. 지혜 열정 용기 저력 자신감 여유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 복지요결 79p <인사>

합동연수 때 사람을 만나고 인사하는 일이 왜 중요한지 배웠습니다. 사회사업은 “당사자의 삶,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바라보고 이야기합니다. 지역사회에 인사하기, 사회사업 시작 전 꼭 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하모3리 경로당 어르신들 만남

- 문길수회장님과 경로당 앞에서 -

하모3리 경로당으로 인사방문 갔습니다. 어릴 적 시골에 살 때에는 제 집처럼 드나들던 곳인데 지금은 그리우면서도 참 낯선 곳입니다. 모처럼 떠오른 따뜻한 옛날 기억에 마음에 설렘과 기대가 가득 찹니다.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경로당에 들어서니 어르신들께서 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뭘 제주도까지 와 힘들게..”

“육지에서 여기까지 와주다니 고맙네.”

“여기까지 왔으면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는 가봐야지.”

“잘 왔어. 한 번 잘 해봐.”

인사만 드렸을 뿐인데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십니다. 실습생들 걱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십니다. 북적북적한 분위기속에 오가는 이야기들. 참 정겹습니다. 따뜻한 온기가 느껴집니다. 낯선 제주에서의 한 달 살이, 설렘 속에 준비했지만 걱정 많았습니다. 어르신들과 이야기 나누며 ‘잘 해낼 수 있겠다. 잘 해야겠다.’ 생각 들었습니다. 걱정이 희망이 되었습니다.

즐거운 발걸음으로 돌아가는 길, 알록달록한 제주의 골목길을 동료와 선생님들과 함께 걷습니다. ‘시작이 좋으면 끝도 좋기 마련이다.’ 첫 인사 잘 했으니 사회사업 잘 될 거라 믿습니다. 함께 할 동료가 있고 선생님이 있습니다. 우리 사업에 마을의 남녀노소가 함께 할 것입니다. 골목길로 불어오는 시원하고 조금은 거센 바람에 남은 걱정마저 날아갑니다.


#읍사무소 변인자계장님, 김영화주무관님 만남

- 변인자계장님, 김영화주무관님과 복지관에서 -

“반갑습니다.”

“훌륭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고 해서 얼른 보러 왔어요.”

“잘 오셨어요. 좋은 서부복지관으로”

복지관에 오신 읍사무소 변인자계장님, 김영화주무관님께 인사드렸습니다. 읍사무소가 공사 중이라 앉을 곳 없어 직접 오셨다 합니다. 실습생들에게 잘 왔다고 반갑게 환영해주셨습니다.

변인자계장님께서는 누구누구집 하면 번지로 얘기 하실 만큼 대정에 대해 관심도 많으시고 잘 알고계십니다. 복지관 근처로 해서 예쁜 곳, 유명한 곳 여쭈어보았습니다. 추사관, 돌고래, 천사의 집 많은 곳 소개해주셨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겠다 생각합니다.

“처음 가정방문하게 되면 인사 잘 하고 설명 잘 드리면 잘 해 주실 거 에요.”

“경로당이나 무더위쉼터 가서 이야기 나누면 좋겠네요.”

실습생들에게 당부의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격려 또한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경로당 어르신들에 뒤이어 이렇게 큰 격려와지지 받으니 잘 하고자 하는 마음 절로 더 커집니다.


# 모슬포교회 손재운목사님 만남

- 손재운목사님과 모슬포교회 앞에서 -

모슬포교회 손재운목사님 만나 뵙고 인사드렸습니다. 인자한 미소로 웃어주시고 반겨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실습생들에게 왜 사회복지공부를 하는지 물어보셨습니다.

“평소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고 그 사람들이 어려울 때 손을 내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그런 일을 하고 싶어요.”

“남을 도울 때, 돕고 나서. 내가 쓸모 있는 사람이다고 느껴요. 세상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 사회복지 공부하게 되었어요.”

“세상에 멋있다. 부럽다. 돈 많이 벌겠다. 하는 직업들 많잖아요. 그런데 정말 고맙다라는 말 들을 수 있는 직업이라는 게. 너무 멋있고 매력 있어서 사회복지사 되고 싶어요.”

“어둡고 건강하지 못한 사회 때문에 아파하는 사람들을 보며 복지를 공부하게 되었어요.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싶어요.”

“TV에서 연탄 나르는 사람들이 멋있어보여서 사회복지학과에 들어왔어요. 농부에 관심이 있어서 농촌사회복지사 생각하고 있어요.”

“친구들하고 이야기 하면서 들어주고 상담해주며 사회복지 하게 되었어요. 공부하다보니 사회복지가 있어서 더 살만한 사회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래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열심히 하고 싶어요.”

왜 사회복지를 하는지. 동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이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마음만은 똑같구나 생각했습니다. 혼자가 아닌 동료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나아갈 동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이 질문을 던져주신 목사님께 감사합니다. 이야기 나누니 감동과 희망과 감사가 넘칩니다.

“이 사람들 자기 마음을 진솔하게 표현할 줄 아네. 복지공부하게 된 걸 환영하고 제주도까지 와서 실습 하게 된 것을 축하해요. 한 달 동안 재미있고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평생 기억에 남는 좋은 시간 보내세요.”

“나는 그 곳을 잘 안가요. 왜 안갈까요.

나는 잘 관여를 잘 안 해요. 왜 그럴까요.“

“나는 복지에 대해서 잘 몰라요. 그저 복지관에서 일하는 분들을 믿고 한걸음 떨어져서 격려의 마음으로 지켜보죠.”

“여러분들이 행복한 가운데 남의 일이 아니라 내 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해주세요. 내가 살아보니까 남에게 행복을 주려면 알아야 해요. 더 열심히 공부해서 전문가가 되어주세요.”

목사님께서 참으로 깊은 깨달음 주셨습니다. 또 격려해주시고 응원해주셨습니다. 목사님의 말씀 덕분에 마음가짐 새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사회사업은 발바닥을 통해 온다 했습니다. 발바닥 닳도록 다녀야 가슴이 뜨거워지고, 가슴이 뜨거워져야 머리가 돌아가고 보고 듣는 것을 이해하게 되고 지혜가 생긴다 했습니다. 주어진 한 달 동안 멈추지 않고 돌아다니며 인사하고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고 감사하며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그 안에서 배운 것 머릿속에, 마음속에 잘 새기고 열심히 공부하여 전문가가 되어야겠다 다짐합니다.


#못살포

- 모슬포교회에서 보이는 마을 모습 -

경로당에서 복지관으로 돌아가는 길에 과장님께서 제주 토박이들이 부르는 모슬포의 오랜 별명을 알려주셨습니다. ‘못살포’, ‘바람이 강해서 못 살겠다.’라는 뜻에서 지어졌다 합니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많은 곳이라면. 그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깟 바람 쯤 무엇이 문제일까요. 사람냄새 나는 마을. 이웃과 인정이 넘치는 마을. 사람 살 만한 마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주에서의 한 달 살이 자전거여행을 구실로 인사하며 시작했습니다. 신혜교과장님과 선생님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두루 다니며 마을인사 했습니다. 인사를 하며 만난 분들 모두 반갑게 맞이해 주셨고 응원해주셨습니다. 오늘 하루 인사로 시작해 인사로 마무리합니다. 풍성한 하루 보냈습니다. 좋은 둘레이웃분들과 함께 한다니 참 고맙고 든든합니다. 더 열심히 인사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이만하면 사회사업 첫 단추 잘 끼웠습니다. 사회사업 잘 하고 싶은 마음 다시 한 번 다져봅니다.

「사회사업 바르게 하고 싶습니다.
사회사업 잘하고 싶습니다.
근본있는 사회사업가이고 싶습니다.」- 복지요결 3p <머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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