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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희노애락>
관리자
2022-02-21 (월) 13:43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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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해봅니다.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쏟아져 나오기는 했지만 정리가 되지 않은 상태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이기에 걱정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약속시간 1시 30분에 맞춰 자성이가 일등으로 도착했습니다. 자성이의 표정이 밝습니다. 처음 만난 날과 비교해 태도나 표정에 많은 변화가 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뭐라도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자성이 너 패셔니스타다. 도서관갈 때 입은 옷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모자도 완전 멋있는데? 오늘도 회의에 참석해줘서 고마워.”
뒤이어 동영이도 제시간에 와주었습니다.
“오 동영아 너 머리잘랐구나! 저번에 만났을 때 강균성처럼 머리 기르겠다고 했었잖아. 역시 여름이 너무 더워서 잘랐구나?”
“네. 그렇더라고요.”
“동영이가 금요일 날 참여를 못했으니 자성이가 설명해줄까?”
자성이가 설명합니다.
“우리가 도서관을 가서 책을 읽었는데 거기서 협재 해수욕장 캠핑장 알아보고 쇠소깍이랑 음식점 알아봤어.”
아직까지는 아이들의 의견이 붕 떠있습니다.
어디로 여행을 갈지, 코스는 어떻게 짤지, 자전거 여행은 언제 가야할지 뭐하나 제대로 정해진 사항이 없다는 막막함이 있습니다.
동영이가 원진이에게, 자성이가 지원이에게 언제 오냐고 전화를 했습니다.
두 명의 친구만 있는 상황에서 자성이가 제안했습니다.
“할 수 있는 거 저희가 먼저 할까요?”
듣던 중 너무 반가운 제안이었습니다. 27일 날 관호가 적었던 해야 할 일 리스트를 보더니 자성이가 이야기합니다.
“근데요 우리 자전거 여행하다가 자전거 바퀴가 터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야하지 않아요?”
자성이는 항상 사람을 놀라게 합니다. 자전거 여행에 필요한 흐름을 잘 짚을 줄 압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며 놀라워하니 친구 이야기를 해줍니다.
“여기 오다가 생각이 났는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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