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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 안녕하세요? ‘우리가 만든 DAY’ 기획단입니다. > - 김나윤

관리자 2022-02-21 (월) 10:40 2년전 1501
< 안녕하세요? ‘우리가 만든 DAY’ 기획단입니다. >

홍보지를 꾸며요.

지난 회의에 미경, 희선, 비근이가 만들어 준
홍보지를 함께 꾸몄습니다.

“선생님, 저는 꾸미지 잘하니까 홍보지 꾸미는 팀 하고 싶어요.”

“선생님, 저두요!”

“선생님, 저도 언니들이랑 같이 꾸밀래요.”

“저도 저번에 대본 만들었으니까 홍보지 하고 싶어요.”

미경, 희선, 서연, 준혁이가 주도해서 홍보지를 꾸밉니다.

“비근아, 비근이도 같이 꾸며줄 수 있을까?”

“... 싫어요.”

“그럼 대본 만드는 팀 가고 싶어?”

“아뇨...”

“비근이가 활동이 재미없나?

선생님은 비근이가 저번에도 홍보지를 잘 만들어주어서

함께했으면 했는데 비근이 생각은 어때?”

“어떻게 할지 모르겠는데요.”

비근이도 홍보지를 꾸미는 팀입니다.
그러나 활동에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동기부여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고민하다 보니 지난 회의 때 비근이가 종이접기를 열심히 했던 것이 떠오릅니다.

“비근아, 혹시 종이접기 좀 해줄 수 있을까? 저번에 학도 예쁘게 접었잖아?”

“네. 뭘 접어요?”

“비근이 접고 싶은 거! 평면에 부칠 수 있으면 더욱 좋을 것 같아.”

매미를 접기 시작합니다.
각 잡아 조심조심 잘 접습니다.
비근이가 집중을 잘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아이들이 해야 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나 싶습니다.
기획단으로서 오늘 해야 할 것에 말입니다.
눈을 빛내며 집중하는 그 모습에
이제부터 그 속에서 아이들이 하고 싶은 것을 찾도록 잘 도우리라 다짐합니다.

“야. 비근이 종이접기 잘한다. 형은 못하겠다.”

승현이가 비근이를 칭찬합니다.

“예쁘다, 여름이니까 매미가 또 잘 어울리네?
얘들아 이거 봐. 비근이가 접어줬어. 이쁘지?

”예쁘다. 매미에 눈 붙히면 더 예쁠 것 같아.”

“예뻐요. 여기 붙힐래요.”

모두가 비근이를 칭찬합니다.

“그럼 두 개 더 만들까요? 홍보지 세 개니까”

친구들이 칭찬하니 더 열심히 만듭니다.

서로 돕고 격려하며 만드니

이보다 값진 홍보지가 있을까요?

하모3리 마을회관에 다녀왔습니다.

홍보지를 들고 마을회관에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오느라 고생했다. 학생들 건강이 최고야. 너희들 그거 명심해!

자! 다들 들어보자고 애들이 뭔 말하러 왔대.”

“안녕하세요? 전 서림에 사는 강훈입니다. 캠핑을 할건데 제가 놀이팀이어서 옛날에 할머니, 할아버지가 하셨던 놀이가 궁금합니다. 알려주세요”

“우리가 만든 데이는 기획단 친구들, 선생님이 가는 캠프이고

가는 이유는 서로 친해지고 즐기고 싶어서입니다.

날짜는 8월 10일부터 11일이고 이웃들에게 부탁해서 준비물을 얻을 것입니다.”

강훈이와 승돈이가 말합니다.
친구들은 홍보지를 높이 들어주고 박수칩니다.
모두 함께 잘 인사드렸습니다.

“어이구 말도 잘하네.”

“박수쳐야지”

“선생님이 참 좋은 거 해주네.”

“제가 해주는 것이 없어요. 오히려 배우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직접 만들어 나가고 있어요.
저는 서울에서 아이들이 이렇게 직접 캠프를 기획한다고 하니 한번 배워보고 싶어서
서귀포시 서부 종합사회복지관에 지원해 실습하고 있는 김나윤이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우리 친구들이 하는 캠프에도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들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우리 친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십니다.
잘 왔다고 제주도에서 잘 있다가 가라고 격려도 해주십니다.
아이들에게 예쁘다, 기특하다, 인사 와줘서 고맙다고 해주십니다.
아이들이 부끄러워하면서도 잘 대답합니다.
아이들 힘들겠다며 선풍기 가까이 앉히고, 음료수 주십니다.
더운 날 걸어오느라 힘들었을 친구들이 잘 쉬다 갑니다.
그 속에서 어르신분들과 나누는 대화도 정겹습니다.
서툴지만 참 멋집니다.
대견스럽고 자랑스럽습니다.
아이들도 그런가 봅니다.
다른 이웃분께도 빨리 가자 합니다.
떨려 하던 친구들이 이웃 어르신들의 지지를 받으니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수박을 주실 이웃을 만났습니다.

수박을 기르시는 이웃분께 인사드리러 갔습니다.
이번엔 정우와 준혁이가 활동을 소개하고 인사드립니다.
다른 친구들은 박수 열심히 보내줍니다.
홍보지 잘 보이게 들어줍니다.
이웃분께서 기뻐하며 여기까지 왔는데
직접 농장에 가서 수박 따보라고 하십니다.
아이들 모두 차를 얻어타고 갔습니다.

“수박 어떤 게 익은 건지 알아? 여기 꼭지에 하얀 털 보이지?

이 털이 없어지면 다 익은 거야. 다들 찾아봐!!”

“선생님 찾았어요!”

승현이와 서연이가 잘 익은 수박을 찾았습니다.
두 통 모두 나눠 먹으라 주십니다.
다른 친구들에게는 참외를 따보라 하십니다.
하나, 둘 참외와 수박을 들고 내려옵니다.
캠프 때에 꼭 다시 들려 따가라 하십니다.
아이들도 직접 수확하니 기뻐합니다.
아이들이 인사하는 것이 너무 이뻐서 더 해주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그저 인사드렸을 뿐인데 더 못 주어 미안해하시니
인사, 그것이 주는 힘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아이들의 어깨가 으쓱합니다.

아이들이 직접 따온 수박을 잘라
집에 방문하였습니다.

“어머니, 오늘 강훈이가 직접 친구들과 딴 수박인데

가족분들과 나누어 먹었으면 해서 가져왔어요.

강훈이가 오늘 어르신께 인사도 큰 목소리로 잘해주고

항상 회의도 열심히 참석해서 너무 고마웠어요.

꼭 칭찬해주셨으면 합니다.”

“어머니, 오늘 승돈이가 친구들과 함께 밭에 가서 따온 거에요.

가족분들과 나눠 드셨으면 해서 가져왔어요.

오늘 승돈이가 친구가 밭에 갈 때 넘어질까

오빠로서 참 잘 챙겨주었어요.

덕분에 야외활동 잘 마쳤습니다. 꼭 칭찬해주었으면 해요.”

모든 친구의 집에 방문에 오늘 활동할 때 고마웠던 점
말씀드렸습니다.
아이들 모두 부끄러워하면서도
으쓱해 보입니다.
어머님이 그랬냐며 칭찬해주니
신이나 오늘 활동을 이야기합니다.
내가 했다고 이야기할 때 뿌듯함이 느껴집니다.
부모님에게 칭찬받으니 더욱 기뻐 보입니다.
아이들의 강점,
오늘 활동 부모님들께 잘 전달하는 것
그래서 아이가 집에서 자랑하고 칭찬받도록 하는 것
그 중요성을 오늘 몸소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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