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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우리가 만든Day 설명회> - 임진홍

관리자 2022-02-21 (월) 10:45 2년전 1501
















회의시간을 2시로 잡았으나 1시 3분에 승돈 친구가 도착하였습니다. 승돈 친구는 오자마자


“선생님 저 오늘 7시까지 있을래요.” 라고 말하며 복지관에 남아있고 싶어 했습니다.

“오늘 태권도는 안가?”

“엄마가 가고 싶으면 가고 싶지 않으면 가지 말래요.”

 승돈 친구가 얼마나 복지관에 남아 있고 싶어 하고 “우리가 만든Day”를 즐기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1시 15분쯤 미경친구와 희선 친구가 왔습니다. 미경 친구와 희선 친구는 오자마자 김나윤 선생님과 칠판에 오늘 회의할 내용을 적었습니다. 이렇게 기획단 친구들이 하나 둘 씩 오고 2시에 회의를 시작하였습니다.

 회의를 시작한 후 별로 지나지 않아 이유리 팀장님께서 방문 하셨습니다. 기획단 친구들은 잠시 조용해 졌지만 별로 못가 다시 시끄럽게 회의가 진행 되었습니다. 김나윤 정신이 산만하여 김나윤 선생님과 제가 회의를 잘 이끌지 못하였습니다. 그 때 갑자기 뒤에서 팀장님이 나오시자

“친구들 너무 좋은 의견이 많이 나오는데 말할 때 는 손을 들고 발언권을 들고 말하면 좋을거 같아” 라며 의견을 내주셨습니다.

 기획단 친구들과 회의를 하며 진행하는 방법을 한 가지 더 배울 수 있었습니다. 무조건 기획단 친구들의 말을 다 들어주는 것이 아닌 손을 들고 발언권을 주어 한명씩 말하면 다른 친구들이 자연스럽게 발표자의 말에 경청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회의를 진행할 때는 자유로운 분위기도 좋지만 때로는 발언권을 주어 말하고 싶어 하는 친구들 스스로 억제 시키는 방법을 쓰는 것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캠프파이어 장소를 다시 한 번 정한 고, "우리가 만든Day“ 시간표를 만들었습니다. 할 일이 많아 나누어 져서 미경친구와 서연친구가 시간표를 만들고 준혁 친구와 승돈 친구 그리고 희선 친구는 밖으로 나가 이웃 주민을 만나면서 알림장을 나눠주고 시끄러울 수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고 인사를 하고 왔습니다. 그 사이 승현 친구와 강훈 친구는 저와 함께 림보 놀이 규칙을 만들고 꾸미다 만 영화 홍보지를 꾸몄습니다.

 모든 일정이 끝나고 부모님들과 함께 하는 설명회 시간을 가졌습니다. 설명회 준비를 하기 위해 친구들 한명씩 파트를 맡아 연습하고 리허설도 해보았습니다. 짧은 시간 준비하고 짧은 시간동안 연습해서, 떨리는 마음으로 부모님 앞에서 서로 응원하며 발표를 잘 마쳤습니다. 그 순간 친구들이 너무 뿌듯해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기획단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부모님들은 응원해 주며 칭찬해 주었습니다.

 이번 “우리가 만든Day” 설명회를 하면서 많은 일들이 생각났습니다. 제주도에 올라와 2주 동안 기획단 친구들과 많은 경험을 했지만 너무나 짧고 시간이 빠르게 느껴졌습니다. 기획단 친구들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별로 안 남았다는 점에서 아쉽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였습니다. 별로 남지 않았지만 기획단 친구들이 좀 더 많은 것을 배워가는 모습을 보고 저도 그 친구들을 통해 저도 성장해 나아가는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획단 친구들에게 미안하고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그만큼 기획단 친구들이 만들어가는 "우리가 만든Day"가 기대가 됩니다. 남은 시간 열심히 잘 해서 어느 친구들 보다 신나게 놀다가 돌아가는 시간이 되어 다음에도 친구들이 기획해서 놀았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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