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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23. 7. 12 (수)] "삼춘, 오랜만이예요."

관리자 2024-02-29 (목) 14:21 9개월전 1161
# 팀장님과의 선행연구

김진혁 팀장님이 한여름 날의 낭만잔치의 일부분을 프린트하여 나누어주셨습니다.

팀장님과 실습생 5명이 함께 모여 돌아가며 읽었습니다.

중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은 각자 밑줄 칩니다.

끝나고 서로의 생각을 나눴습니다.

 

저는 사회복지사가 복지관에서만 일하는 줄 알았는데 발로 일하며 주선하고 거들고 얻게하고 주게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발로 돌아다니며 인사하는 것이 마중물 역할을 하여 지역사회가 더욱 풍성하게 활성화된다고 했습니다.



점심을 먹고 김초록 팀장님이 오셔서 화이트보드에 적은 것에 대해 피드백해 주셨습니다.

“부장님이 올리신 사진이랑 비교했을 때 자신이 적은 사업 시나리오에는 무엇이 빠졌는지 이야기해보세요.”



상호 삼촌과 3시 30분에 만나뵙기로 했습니다.

실습생 동료들의 보고서워크숍을 읽고 칭찬의 말을 남기고 상호 삼촌께 질문과 부탁드릴 것을 준비했습니다.



# 삼춘과의 재회

김용국 선생님과 함께 상호 삼촌네 집으로 이동했습니다.

가는 길이 앞으로 내가 갈 길이기에 미리미리 주변을 눈여겨보았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야 할 길도 보았고 예비 사회사업가로서 가야 할 길도 보았습니다.



이번에도 먼저 삼촌보다 먼저 도착했습니다. 오면서 본 202번 버스에 타고 계셨습니다.

삼춘 집에서 조금 떨어진 버스정류장에서 오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삼춘 오랜만이예요~”

 

“안녕하세요. 선생님”



“아이, 선생님이라고 하시지 마시고 동성 학생이라고 편하게 불러주세요~”

 

면접 이후로 20일 만에 뵙는데도 불구하고 어제도 뵌 것처럼 생생합니다.

어제 전화드렸을 때 기쁜 일을 알게 되어 잔치의 사유로 삼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더불어 2번째의 만남을 가지니 삼촌의 하루 일과와 인간관계를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사업에 대해 묻고 의논하고 부탁할 것들이 선명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답답하고 어려웠던 것들이 손쉽게 해결됐습니다.

 

삼촌은 면접에서도 말했듯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점이십니다.

이웃 주민들과 평소에 인사하시는지 여쭤봤습니다.

인사를 하신다는 말에 나는 완전 기분 좋았습니다. 인사의 힘은 대단하기 때문입니다.




소박하게 집에서 하고 싶어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하셨습니다.

이웃 잔치가 처음이라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 것 같습니다.

 

삼촌은 이웃 잔치하는 것이 처음이라 하셨는데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삼촌이 이웃 잔치하는데 주인 노릇, 어른 노릇 하시게 거들뿐입니다.

 

장소가 협소할 수 있어서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을 여쭤봤습니다.

8분이나 됩니다.

거기에 저와 김용국 선생님, 이웃 2,3분이 참가한다고 가정하면

13분이나 됩니다.

열 손가락을 접어도 모자랍니다.

 

집에 13분을 초대할 수는 노릇이었습니다.

결국 의논하여 집 밖에서 진행하겠다고 결정하셨습니다.

 

이웃 잔치에 대해 아직 잘 모르시지만

앞으로는 잘 알고 대답하게 합니다.

앞으로 희망과 강점을 이야기하게 합니다.

앞으로 스스로 묻게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게 주인 되게 제가 거들겠습니다.

 

제가 없어도 이웃 잔치를 하실 수 있게 합니다.

도움이 필요하면 이웃 주민과 함께 서로 돕고 나누며 하실 수 있게 합니다.



# 내일은 마을 산책​

내일은 오후 1시 10분에 만나서 마을을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삼촌에게 마을 안내를 부탁드려 마을 곳곳을 돌아다닐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삼촌을 만나니 반갑습니다. 새로운 것들을 알아가니 내일 더 반갑게 인사합니다.

마음에서부터 나오는 반가움이 미리 마중 나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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