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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여름] 08.01_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관리자 2022-02-18 (금) 16:21 2년전 1560




#오늘도시작

  “경보! 선생님 왔네?”

  “안녕하세요.”

  아이들과 인사하며 포옹합니다. 사랑한다는 표현입니다. 날도 덥고, 쑥스럽지만 꽉 안아봅시다. 저의 표현이 잘 전달되었을까요? 아이들은 어떻게 느끼고 있을까요? 


#다시생각하기

  “얘들아, 우리 여행 가서 어떤 요리를 해보고 싶어?”

  아이들의 요리 선생님이신 철수와 영희 사장님께서 일정 상 아이들에게 요리를 가르쳐 주실 수 없다고 합니다. 서운함과 안타까움을 뒤로 한 채 아이들이 어떻게 여행 준비를 마칠 수 있는 지 생각해봅니다.


#직접해보기

  여행 일정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 선생님을 다시 섭외하는 것은 어려울 듯 합니다. 선생님 없이 아이들끼리 요리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간편한 요리 정도라면 기획단 친구들도 충분히 해낼 겁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각자 만들어 보고 싶은 요리를 직접 검색해봅니다. 네이버, 유튜브, 레시피 어플을 통해 어떤 재료가 필요한 지,

요리 과정은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살펴봅니다. 찾은 정보는 세밀히 작성합니다.

“라면 물은요, 라면 1개에 종이컵 세 잔이래요.”

스스로 찾은 정보를 기록하고 다른 친구들에게 설명해줍니다. 간편한 라면, 토스트부터 스파게티, 콘 치즈, 베이컨 치즈 말이 까지 다채로운 음식들이 연이어 발표됩니다. 음… 스파게티나 베이컨 치즈 말이도 여행 시 가능 할까요? 현실적으로 어려워 보이는데… 어떻게 잘 설득해볼까요? 


#외부회의 사전답사

 “복지관 안에서 뿐만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도 회의를 했으면 해요.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이 될 거에요.”

복지관 이외에 회의하기 좋은 장소를 물색합니다. 더운 날씨 만큼 되도록 시원한 장소였으면 합니다. 곶자왈, 동일리 바닷가 등을 가 보았습니다. 제주도 이름에 걸맞게 발걸음 닿는 곳, 보이는 곳 모두가 아름다운 광경입니다. 힘든 시간이 위로가 됩니다. 힐링합니다.


#한결이

  평소 한결이가 활동을 어려워하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잘 해보고 싶지만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이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이 서운하고 속상한 듯 합니다. 한결이와 한 번 길게 이야기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결아, 선생님 한결이 보러 집에 갈까 하는데 가도 될까?”

저녁 늦게 한결이 집에 가정방문을 했습니다. 늦은 시간 찾아온 것에 많이 당황해 하는 것 같았습니다.

한결이는 평소 아이들에게 무시를 당하는 기분을 받는다고 이야기합니다. 형으로써 동생들을 앞에서 멋지게 잘 하고 싶은데 쉽게 되지 않나 봅니다. 또한 같은 학년인 희도가 자신에게 장난을 치거나, 기획단을 주도적으로 이끄는 모습도 신경 쓰이는 듯 했습니다.

“한결아, 우리 오늘 7가지 요리를 찾아봤잖아. 우리가 여행가서 3번 정도 요리를 할 건데, 오늘 고른 것 가운데 ① 해보고 싶은 요리, ② 간편한 요리 ③ 준비 가능한 요리들로 추려서 내일 한결이가 설명해주고, 친구들이 정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해. 어려운 부분에선 선생님이 도와줄게. 한결이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지 몰랐어…. 빨리 알아차리지 못해서 미안해.”

활동 내 일 부분 역할을 맡김으로서 친구들이 한결이에게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한결이가 잘 수행하여 조금이라도 기운이 살아났으면 합니다. 그 이전에 한결이가 가지고 있던 생각을 알아차리지 못한 점에 미안하고, 또 이제라도 알려주어 고마웠습니다.


♣ 슬기로운 “강점”생활

희도 - 평소 친구에게 장난을 많이 치는 희도이지만, 친구를 가장 많이 돕는 것 또한 희도입니다. 그 예로 요리 레시피 찾기를 어려워하는 한결이에게 요리 어플과 동영상을 찾아주었습니다. 또한 라면 물을 맞추는 팁을 찾아 아이들에게 전해준 것도 희도입니다. (물론 많이 돕는 만큼 많이 장난을 치는게 맹점입니다.)

경보 - ‘안아주기’는 서로가 가까워짐을 나타내는 표현입니다. 세심한 표현 인 만큼 보통 쑥스러워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경보는 ‘안아주기’를 망설이지 않습니다. 쑥스러워 하지 않습니다. 사랑에 적극적입니다.

안아주는 사람으로서 이보다 고마울 수 없는 겁니다. 경보에게 다가감으로써 오히려 저희가 힘을 받고 옵니다. 하루에 꼭 필요한 비타민, 자양강장제와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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