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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여름] 인생은 실전 그리고 어쩌다 마주친 종이접기 달인
관리자
2024-02-28 (수) 10:45
9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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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어제 당사자분께 들은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복지관 일지를 쓰는 방법을 알려주러 지찬영선생님께서 오셨습니다.
정리 하던 것을 중단 했습니다.
모두가 일지쓴 것을 돌아가며 차례로 읽고 피드백을 받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이렇게 다듬어지고 부족한게 채워지니 성장하는 듯 합니다.
#가기전 마지막 점검
예현향님을 뵈러 가기전 정리 내용에 빠진게 없는지 마지막으로 확인해봅니다.
정리한 것을 프린터로 뽑고 찾아 뵐려고 전화했습니다.
"네~안녕하세요! 저 복지관에서 실습하는 실습생인데요"
"네..네"
목소리를 들어보니 방금 자다 깨신 것 같았습니다.
"어제 보내드리기로 한거 음식이랑 장소랑 뭐 여러가지 작성해서 프린트 해가지고 직접 찾아 뵙는 것이 더 좋을거 같아서 연락드리는데 오늘 시간 괜찮으세요?"
"오늘 조금 피곤한데.. 한 3시~4시쯤에 오시면 안될까요?"
"네! 알겠습니다. 그럼 그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렇게 통화가 마무리 되고 3시에 가져가야할 것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프린터 내용에 빠진 것은 없는지 공유공간의 신청서를 챙겼는지 잘 확인했습니다.
예현향님과 약속한 3시가 다되어갑니다.
가기전에 주민자치센터도 요리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서 민석선생님과 상의해보고
제가 미리 알아보고 예현향님 댁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대관 신청서와 준비물 및 필요한 것이 작성된 프린트 한 종이와 수첩과 필기구를 가지고
예현향님 댁으로 갈 준비를 맞췄습니다.
어제 말씀하신대로 장소도 알아보았고 빠뜨린게 없는지 확인 또 확인했습니다.
가기전에 전화로 장소 한개 더 알아보고 간다고 말씀드리려고
출발하면서 전화드리려는데 예현향님께서 전화가 오셨습니다.
"저 선생님 이제 오시면 안될까요?"
"아~! 저 장소를 한개 더 알아보고 가려고 해요"
"그럼 몇시쯤 올 수 있으세요?"
"아마 3시 30분쯤 될거 같아요"
"네.. 그럼 그때 오세요"
#주민자치센터 요리교실 알아보기
가기전에 혹시나 해서 읍사무소의 주민자치센터도 들려서 장소하나를 더 알아보았습니다.
대정읍사무소 주민자치센터로 갔습니다.
도착해서 1층을 둘러보고 자치센터 담당자선생님을 만났습니다.
"뭐 찾으세요?"
"다름이 아니라 저는 서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실습하는 실습생인데요 제가 요리를 잘하시는 분을 모시고 아이들5명과 요리를 하려고 하는데 여기에 요리를 할 수있는 곳이 있다고 해서 대관하려고 해요 그래서 빌릴 수 있는지 물어보려고 합니다."
"아! 근데 이거는 제가 혼자 결정할 사항이 아니라 팀장님과 상의 해봐야되는데 제가 지금 뭘하고 있어서요 이것만 끝나고 갈테니까 본관2층에서 기다려 주시겠어요?"
"혹시 얼마나 걸릴까요?"
"모르겠어요 이게 제가 혼자하는거라서 확실하지는 않아요"
"그럼 오늘은 제가 위에 요리교실 둘러보고 다음에 오겠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서 요리교실을 찾았습니다.
2층 요리교실
저는 내부를 둘러보고 예현향님께 보여드리려고 사진도 찍었습니다.
주민자치센터 2층 요리교실 내부
사진을 찍고 얼른 예현향님댁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도착해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안녕하세요~ 저 장소를 알아보는게 조금 일찍 끝나서 조금 일찍도착했어요 지금 여기 앞에 있어요"
"네..네 들어오세요"
마음이 급해진 나머지 근황 이야기도 못하고 들어가자마자 사업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너무 큰 실수였습니다.
"저 말씀하신데로 장소 대관 신청서도 받아왔고 마음에 안들수도 있으니 다른 곳 한개 더 알아봤어요 그리고 레시피 재료도 다 적었습니다"
프린트한 것을 보여드리며
"아이들은 아직 방학하지 않아서 일정조율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소는 엊그제 보여드린 공유공간과 주민자치센터2층 요리교실이 있어요 사진 보여드릴게요" 라고 덧붙여 말하고
엊그제 찍은 공유공간 내부와 오늘 찍은 요리교실 내부를 보여드렸습니다.
"그러면 공유공간? 거기로 할게요"
그렇게 장소가 정해져서 일정을 말씀드리는데
제가 생각한 분위기대로 흘러가지 않았습니다.
공기의 흐름이 싸늘해졌다가 무거워지더니 한바탕 될것만 같았습니다.
잘 설명한다는 것이 예현향님께서는 소통 도중에 뭔가 걸리는 것이 있었나 봅니다.
자세한 말씀을 듣고보니 빠뜨린 내용도 있었고 잊어버린 내용도 있었습니다.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소통중에 설명도 미흡했습니다. 너무 죄송스러웠습니다. 상심이 큰것같았습니다.
민석선생님과 지훈선생님께서 오시고 잘 이야기 하고 좋게 해결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인생은 실전이라더니 그말이 정답이였습니다. 실전경험 너무 좋았습니다.
예현향님과 민석 선생님 그리고 도와주신 지훈 선생님 너무 감사합니다.
#뜻밖의 재능을 가진 종이접기 달인을 만나다
민석선생님께서 갈 곳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얼마 멀지 않아서 걸어갔습니다.
도착하고 보니 삼춘 한분이 계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어~ 안녕"
"에어컨 틀었는데 안추우세요?"
"아니 너희 온데서 방금 틀었는데 뭘"
저희가 온다고 에어컨도 틀어 놓으셨습니다. 방금하신 말에서 부터 인정이 느껴집니다.
대화를 하다가 종이로 만든 미니 항아리가 보였습니다. 지금은 연필꽂이로 사용하는 듯 합니다.
종이로 만든 예술작품
보고 정말 놀라서 와! 라는 감탄사를 연발 했습니다.
저는 정말 진심으로 칭찬해드렸습니다.
"우와! 진짜 예술작품이시네요 금손이에요 진짜 유네스코 인간문화재로 등록해야 되는거 아니에요?"
삼춘은 쑥스럽긴 했지만 좋아하셨습니다.
"하하하 아니 인간문화재는 무슨~"
현수삼춘이 접어주신 예술품
종이를 정말 잘접는다는 것을 느낀 것이 거북이도 접는다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거북이 접기를 부탁드려 보았습니다.
겉은 귀찮아하시지만 바로 접어주십니다. 오래걸릴 듯 했는데 빨리 접으셨습니다.
"우와! 25년 살면서 이렇게 잘접으시는 분 처음 봐요!"
진심입니다. 정말 잘접으십니다. 이렇게 좋은 강점을 가지신 분을 뵈니 너무 신이납니다.
종이접기 달인께 배우는 종이접기
그렇게 저는 종이접기를 배워보았습니다. 거북이도 접고 학도 접고 삼춘은 또한 항아리를 만드는 방법도 알려주셨습니다.
삼춘과 함께만든 종이예술
오늘 이렇게 종이를 잘 접으시는 현수삼춘을 뵀습니다.
종이접기 선생님으로 모셔볼까 합니다.
너무 잘접으십니다.
그렇게 현수삼춘과 헤어질 시간이 되었습니다. 조금은 아쉬워하는 듯 합니다.
오늘 뜻 깊은 하루가 되었습니다. 너무 즐겁습니다.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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