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7일 서귀포시서부종합사회복지관 강당에서 유튜브라이브로 성과보고회를 진행했습니다.
각 과업의 당사자분들께서 한 자리에 모여 한달간 어떻게 이루었는지 봅니다.
#대본
안녕하세요.
2023년 여름 단기사회사업 마을선생님 요리보고 접어봐도
성과발표를 진행할
제주한라대학교 4학년 실습생 양동환입니다.
이번 여름 정말 무더위 속에서도 당사자분들 덕분에 마을선생님을 잘 진행 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목차입니다.
목차로는 과업소개, 당사자소개, 당사자면접, 관계맺기, 인사하기,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 D-DAY, 감사하기, 자체수료식, 마지막으로 맺음말 순서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과업소개입니다.
마을 선생님은 지역에 강점을 가진 중장년분들이 마을 아이들에게 요리면 요리, 종이접기면 종이접기 등 당사자 개개인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이웃관계를 연결시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마을 선생님이라는 테마로 지역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과업으로 당사자분들의 강점이 가장 빛나는 과업입니다.
당사자 소개입니다.
이 과업의 주인공들로 먼저 예현향 선생님은
요리선생님 답게 요리가 강점입니다.
꼼꼼하게 재료를 고르는 꼼꼼함을 지녔으며, 차가운 듯 하지만 실제로는 따뜻하신 분입니다.
이러한 강점들은 요리 선생님을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김현수 선생님을 소개하겠습니다.
김현수 선생님은 종이접기 선생님답게 종이접기가 강점입니다. 종이를 접을 때 끈기와 인내를 가지고 접어 내십니다.
보통은 종이를 접다가 포기하고는 하는데 선생님께서는 종이접을 때 필요한 강점을 갖고 계십니다.
당사자 면접입니다.
앞에서 소개 했던 당사자분들이 아니죠?
이분이 바로 원래 당사자 분이십니다.
저의 원래 과업은 집들이 과업이었습니다.
사진을 보니 면접 때가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설렘과 긴장을 앉고 당사자분을 뵈러 갔습니다.
현관 앞에 도착하고 보니 <양동환선생님 환영합니다.> 라는
손글씨 문구가 있었습니다. 드디어 면접이 진행되고 다양한 질문들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면접이 끝나고
한상 가득 식사를 직접 준비해주셔서 먹기 전에 같이 한 컷을 남겼습니다. 저때 먹었던 김치찜과 콩잎지가 일품 이였습니다.
하지만 당사자분의 건강의 악화로 인해 과업을 진행할 수 없게 되어 당사자를 바꿔야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고 급기야 과업도 바뀌게 되는 에피소드가 있었습니다. 아쉽게도 과업을 진행할 수 없었으나 거기서 포기하지 않고 마을선생님이라는 주제로 다시 잘 진행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집들이 당사자분에게도 오해없이 잘 설명해드렸습니다.
관계맺기 입니다.
예현향선생님과 복지관 카페에서 이야기도 나누면서 어색함을 푸는 과정입니다.
김현수선생님과는 종이접기도 해보고 장기도 두면서 관계를 쌓는 과정입니다.
당사자분과 곶자왈도 걸었습니다.
자연에서 당사자분과 함께 걸으니 정말 좋았습니다.
당사자 분과 친해지는데에는 산책만 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당사자의 거주지 근처에 위치한 공유공간과 대정읍 사무소에 위치한 주민자치센터에도 방문하였습니다.
방문하여 인사를 드린 후 공간을 둘러보니 요리교실과 종이접기 교실을 진행하기에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동일1리 복지회관도 가서 노인회사무장님에게도 인사를 드렸습니다. 인사를 드리면서 마을선생님을 진행할 만한 장소가 있는지에 대해서 여쭈어보았더니 마땅한 장소가 없다고 하여 인사만 드린 후 나왔습니다.
다음은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입니다.
요리교실을 진행하기 위하여 어머니와 같이 요리 메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사진을 보면 레시피들에 대해서 자세히 적혀있는데 이것들 전부다 어머니께서 주변사람들에게 직접 물어보고 하여 작성한 레시피입니다.
이 레시피들을 바탕으로 하여 사계마을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활동중인 아이들에게 방문하여 직접 각각 아이 한명한명 직접 물어보시면서 입맛을 체크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최종적으로 꼬마김밥과 고구마맛탕으로 정해서 요리 재료들을 한번 적어보았습니다.ㅣ
그 다음으로는 종이접기 선생님과 종이접기를 하기 전에 문헌연구 차 송악도서관에 방문하였습니다. 인터넷으로 종이접기를 알아보기에는 자료가 너무 광범위하여 직접 도서관에서 가서 책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책을 빌려 읽고나서 한번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하여 완성된 작품은 바닷속 이야기 라는 작품입니다,
이렇게 모든 연습을 마치고 장소 대관을 부탁하러 공유공간 및 안덕지역아동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공유공간에서 장소를 대관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대관 신청서를 주셔서 삼촌이 직접 작성하고 제출하셨습니다.
안덕지역아동센터에서는 종이접기 선생님께서 마을 선생님때 할 수업내용과 장소를 빌릴 수 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대상 아동들이 많다보니 협소한 장소 보다는 넓은 장소가 필요하여 센터 지하에 위치한 교실에서 진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삼촌과 같이 센터를 둘러본 후 집으로 향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을선생님 진행 전날이 되었습니다.
요리선생님과는 장을 보았습니다.
꼬마김밥의 재료와 고구마 맛탕의 재료를 꼼꼼하게 빠지지 않고 샀습니다.
정성을 들여 장을 보았습니다. 어떤 한 친구가 시금치를 넣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말했던 재료들을 기억하시면서 하나하나 신중하게 재료를 골랐습니다. 역시 뭐니뭐니해도 엄마는 엄마인가 봅니다.
종이접기 선생님과는 문구점에서 색종이와 도화지를 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 할 만한 색종이를 고르셨습니다. 아이들 생각도 해주셨습니다. 색연필과 사인펜 그리고 풀도 필요하여 어떻게 할지 고민하던 찰나에 삼촌께서 대관 장소에 여쭈어보니 빌려주신다고 하여 색연필과 사인펜을 빌릴 수 있었습니다.
모든 준비는 마쳤습니다.
드디어 마을선생님을 하는 날입니다.
1회기는 7월28일 오전11시~오후15시
장소는 공유공간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상은 사계지역거주아동들입니다.
2회기때는 8월4일 오전10시50분~오후12시
장소는 안덕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대상은 안덕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동들입니다.
먼저 요리교실은 인덕션이라 화재의 위험이 적고 주방도구와 각종 그릇들이 있어 정말 편했습니다.
요리 선생님께서는 재료도 직접 손질 해오셨고 준비를 거의 다 해 오신 상태였습니다. 요리고수는 이미 준비가 돼있으셨습니다. 시작 전에 아이들 자리에 재료를 가지런히 준비해주셨습니다. 아이들은 재료를 보고 하니 얼른 하고 싶다고 신이났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리선생님께서는 아이들 한명 한명 찾아가며 알려주셨습니다. 김 찾는 아이 밥 찾는 아이가 있었는데 집중하느라 못들은 저한테 저 친구는 김이 필요하고 이 친구는 밥이 필요하다고
제가 알 수 있게 말을 해주셔서 빠르게 대처 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 또한 큽니다.
요리선생님은 보시다 싶이 꼬마김밥과 고구마 맛탕을 가르쳐 주셨고 김밥을 마는 방법과 고구마를 잘 저어서 굳히기 까지 정말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아이들이 만든 음식들을 집에 가져가서 엄마아빠와도 나눠 먹겠다고 할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다음은 종이접기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아이들에게 학, 물망초, 거북이, 물고기, 개구리, 열대어중 무엇을 접고 싶은지 물어보셨는데 대답도 다양합니다. 한명 한명 종이접기를 알려주다보니 유독 한아이가 너무 열정적으로 접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에게는 종이접기교실이 너무나 재미있었나봅니다.
어려운 난이도의 종이접기를 하셔서 그런지 더욱 멋있습니다.
어떻게 접는지 모를 아이를 가르쳐 줄때는 신사답게 알려주십니다. 이것이 종이접기달인의 품격인가 봅니다.
마을 선생님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8월4일 안덕지역아동센터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번과는 다르게 구상을 해보았습니다.
삼촌 저번에는 난이도가 어려워서 아이들이 잘 접지 못했잖아요, 이번에는 저번과는 다르게 아이들이 쉽게 접을 수 있는 종이접기들을 찾아보는게 어떻냐고 여쭈어보았습니다.
그러더니 삼촌께서 토끼, 무당벌레, 물고기, 새, 개구리 이렇게 5가지를 접고 땅위에 연못과 나무 그리고 하늘을 그려서 꾸미는 것이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너무나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8월4일 드디어 안덕지역아동센터에서 두 번째 종이접기교실이 열렸습니다.
이날의 선생님께서는 신사답게 멋진 정장을 차려입으셨습니다.
그렇게 멋지게 차려입고 아동센터로 향하여 수업준비를 하였습니다. 직접 아이들에게 나누어줄 종이들을 하나하나 손수 분배합니다. 분배한 것들을 나누어 주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접고 싶은지 물어보았습니다.
제주도 사투리가 익숙한 삼촌은 온데간데없고 점잖한 어른의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오늘 수업내용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자기들이 접고 싶은 동물이나 식물들을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삼촌은 어차피 다 접을 거니까 순서대로 하나씩 접자고 했습니다.
삼촌의 대처로 마을 선생님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접다가 어려운 것이 있으면 찾아가서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잘 접는 아이가 있는 경우에는 접기 어려웠던 물망초, 거북이, 학 등 여러 가지 종이접기 기술들을 알려주셨습니다.
곧 잘따라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삼촌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셨습니다.
그렇게 마을 선생님이 끝나고 아이들과 다같이 추억을 남기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사진에는 잘 나오지 않지만 30명의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신 삼촌이 오늘은 정말 멋있었습니다.
모든 마을선생님 일정이 끝나고 감사하기를 했습니다.
장소를 대여해주신 공유공간 선생님, 안덕지역아동센터 등 여러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당사자분들이 직접 편지를 작성하고 감사인사를 전달하기로 하였습니다.
삼촌과 어머니는 직접 편지도 쓰고
심지어 삼촌은 색종이로 하트를 접고 상자를 만들고 잔뜩 접은 거북이를 넣어서 선물을 완성했습니다. 공유공간에 찾아가서 선물을 드렸습니다.
편지를 적는 과정에서 삼촌께서는 말로 부끄러워서 못하겠다고 하셨지만 행동은 말과는 다르게 잘 적으셨습니다.
감동가득한 감사현장입니다.
감사하기도 끝나고 자체수료식을 했습니다.
실습동료 분들 중 한분께서 중장년분과 함께해서
같은 중장년끼리 자체수료식을 함께 진행해보면 어떤가요? 라고 의견이 나와서 재빨리 받아들이고 바로 진행시켰습니다.
마침 다음 주에 중장년 차모임을 진행할 예정이라 겸사겸사 같이 진행하였습니다.
감사장도 만들었고 직접편지도 써서 읽어드렸습니다.
사진들은 직접 만든 감사장 밑 수료증을 전달해드리고 함께 찍은 사진들입니다.
다음사진은 차모임을 하며 담소를 나누시는 중장년 분들의 모습입니다. 모두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갔습니다. 각각 개개인의 근황 등 여러 이야기들이 오가는 모습이 정말로 정겹습니다.
옆에 사진은 과업을 돌아보는 사진입니다.
당사자분들 개개인이 각 과업인 요리교실과 종이접기 그리고 이웃잔치를 잘 이루었다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수삼춘께서는 살짝 낯간지러워하셨습니다.
어머니께서도 보시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모습을 보면서 내색은 안하셨지만 속으로는 내심 흐뭇해하시지 않았을까 하고
기대해봅니다.
카페에서 나와서 실습생과 중장년분들 그리고 담당선생님들과 함께 사진도 남겼습니다.
함께 달려온 한 달이라는 시간 정말 아깝지 않았습니다.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당사자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장면은
작품을 들고 찍은 사진은 삼춘과 함께 종이를 접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사진을 찍었을 때 기분이 좋은 모습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 번째는 요리선생님이십니다.
상장을 받을 때 별거 아니라는 듯이 하셨지만
상장과 편지를 받으니 내심 좋아하시는 것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세 번째 사진은 중장년 분들과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두 당사자 분들은 저와 함께 했어서 의미가 있고
나머지 한분은 이웃잔치를 거들어 드리러 가서
신명나는 잔치를 함께 보내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장년의 당사자분들께서 차모임을 계기로 한자리에 모여서 수료식도 진행 하고 함께 지나온 과업들도 보고 또 같이 사진도 찍고 그날의 기억들이 가장 빛이 나는 기억으로 마음 한편에 추억이라는 카테고리로 저장되기를 소망합니다.
마지막으로 마무리입니다.
저는 더불어 산다에 초점을 두고 이 과업을 진행했습니다.
한자어로는 공존공생으로 함께 살고 같이 존재한다. 라는 뜻입니다.
마을선생님을 진행하면서 선생님들과 지역아이들이 함께 소통하며 함께 살아갑니다. 사람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습니다. 하나가 둘이 되면 그 시너지는 엄청 커집니다. 그러므로 중장년분들도 여러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제 마당 제 삶터에서 서로 함께하거나 돕거나 나누는 사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상으로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보니 예현향님과 현수삼춘께서 잘 이루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달 이라는 시간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지만 제게는 배움이 되었습니다.
예현향님 현수삼춘 한달이라는 시간 동안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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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선생님 피피티 최종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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