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배낭여행 일일카페로 여행경비를 벌기 위해 근우, 재현, 재혁, 주형, 우빈이가 복지관에 왔습니다.
예정대로면 시장에서 판매하다가 복지관으로 이동해서 또 판매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와서 복지관에서만 판매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 선생님, 남는 컵 저희가 사도 될까요?
일일카페를 운영하기 위해 모인 근우, 재현, 재혁, 주형, 우빈이 판매하기 전 준비물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그런데판매용 컵이 10개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판매 예정 시간이 얼마남지 않아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입니다.
재혁이가 나서서 나들이팀 김지은선생님에게 부탁해봅니다.
"선생님, 남는 컵 저희가 살 수 있을까요?"
김지은 선생님께서 컵 20개를 갖고 오십니다.
"선생님은 얼마에 파실 생각이세요?"
"너희는 얼마에 사고 싶은데?"
"저희는..음..원가가 1550원이니까 3000원에 살게요!"
김지은 선생님께서 웃으시며 컵 그냥 가져가도 좋다고 하십니다.
분주하게 움직이더니 시원하고 달콤한 아이스티 맛있게 타서 김지은 선생님께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근우, 재현, 재혁, 주형, 우빈이 은혜 잊지 않고 감사인사 전했습니다.
타인의 베풂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 멋집니다.
# 우리 다 같이 만들었어요.
근우, 재현, 재혁, 주형, 우빈 한 명도 빠짐없이 만드는 과정 잘 알고 있습니다.
아이스티, 아이스커피, 스페셜커피 레시피부터 컵에 얼음이 몇 개가 들어가야하는지, 위생상태 확인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늦게 합류한 우빈이에게도 근우, 재현, 재혁, 주형이 잘 설명해주어 우빈이도 어느샌가 전문가가 되어있습니다.
팔 다친 재혁이도 근우, 재현, 주형, 우빈이의 도움 덕분에 음료 만드는데에 지장없이 잘 만들 수 있었습니다. 다친 재혁이를 자연스레 도와 음료 같이 만드는 근우, 재현, 주형, 우빈이를 보며 느꼈습니다. 세계여행 청년, 오창훈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힘든 친구가 있을 때 혼자 가버리는 것이 아닌 맞추어 함께 나아가는 모습이 얼마나 따듯한지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