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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여름] 21년 07월 29일_"냉우동 먹으러 가자"

관리자 2022-02-24 (목) 15:08 2년전 1513














# 점심은 냉우동!





오늘은 '청소년 자전거 여행' 사회사업 출정식이 있는 날입니다.



저는 복지관 실습 동기로 초대 되었고,

김운매 어르신께서는 아이들에게 냄비밥 짓는 법을 알려주신 요리 선생님으로 초대 되었습니다.

덕분에 오전 9시에 출정식에서 운매 어르신을 뵐 수 있었습니다.


운매 어르신과 아침 산책!

출정식이 끝나고 어르신과 아침 산책을 했습니다.



"현우 학생, 코로나 때문에 우리 집들이 못하게 되는 거 아니야..? 걱정되네."



"어르신! 저희 코로나 방역수칙 지키면서 하는 거라 괜찮아요! 걱정마세요!"



운매 어르신께서는 그동안 준비해 온 집들이를 못하게 될까봐 걱정 중이셨습니다.

어르신께서는 항상 집들이를 생각하고 계셨나봅니다.





"현우 학생, 냉우동 좋아해? 점심에 먹으러 갈까? 현우 학생 사주고 싶어."



"냉우동이 밀면 맞죠? 너무 좋아요!!"



어르신께서 점심을 같이 먹자고 제안하셨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어르신과의 관계가 더욱 깊어진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정말 맛있어서 3분만에 국물까지 비웠습니다 :)


 

운매 어르신,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심부름 : '답례품으로 드릴 컵 사오기'





점심을 같이 드시고 난 후, 어르신께서는 심리학 수업을 들으러 가십니다.

파자 어르신께서는 오늘 몸이 편찮으셔서 집으로 먼저 가셨습니다.



어르신들께서 저에게 부탁했습니다.



"현우 학생! 나는 수업 들으러 가야하고 파자 언니는 몸이 아프셔서 못 갈 것 같은데,

답례품으로 드릴 컵 사와줄 수 있어요?"



"네 그럼요! 어떤 컵으로 사올까요?"



"가장 이쁜 컵으로! 아 그리고, 컵 하나씩 담아드릴 쇼핑백도 사 와줘요!"



어르신께서 하실 수 없는 일을 대신 심부름 해드립니다.

명 선생님과 곧바로 출발합니다!


 

심부름 완료!

다이소에 도착해 가장 이쁜 컵을 골랐습니다.

컵을 담을 쇼핑백도 잊지 않았습니다.



심부름 성공적입니다!

차로 태워다주신 명 선생님 감사합니다! :)

# "현우 학생! 지금 바로 갈게요!"





심부름을 마치고 공유공간으로 복귀하는 길,

운매 어르신께 연락드려봅니다.



"어르신, 다 샀어요! 수업 끝나고 집 가셨어요?"



"아이고! 그럼 지금 바로 공유공간으로 갈게요!"



심리학 수업이 끝나고 집에 들어가셨는데도,

컵을 포장하러 다시 공유공간으로 오신다고 합니다.

운매 어르신 감사합니다.



"아이고 색도 이쁜 걸로 사왔네! 고생했네. 고마워 현우 학생!"



어르신께서 심부름 잘 해주었다고 감사 인사 해주셨습니다.

# 답례품 포장





컵을 포장하기 전, 어르신께 좋은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어르신, 초록 팀장님께서 답례품에 손소독제도 넣었으면 좋겠다며 지원해주셨어요!"



"아이고, 너무 좋다! 작고 귀엽네? 감사하다고 꼭 전해드려줘!"


초록 팀장님 감사합니다 :)

손소독제 지원해주신 초록 팀장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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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과 함께 답례품을 포장했습니다.

컵을 포장하고 나니, 더 이뻐 보입니다. 집들이 오신 분들이 좋아하실 겁니다!



 



"현우 학생 덕분에 이런 것도 오랜만에 해보고,,재밌다! 너무 좋네!"



어르신께서 어느샌가 집들이 준비에 푹 빠지셨습니다.

소소하고 소박한 재미를 느끼십니다. 집들이 준비할 때면 얼굴에 미소가 떠나시질 않습니다.

# 언제나 아쉬운 작별





운매 어르신 집까지 배웅해드렸습니다.



가는 길에 파자 어르신 댁도 들렸습니다.

어르신께서는 아직도 몸이 안 좋으시다고 하셨습니다.

몸이 편찮으신데도 인사 밝게 해주셨던 파자 어르신, 감사합니다.

파자 어르신께서 얼른 회복하셔서 내일 건강하게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운매 어르신 댁에 도착했습니다.



"어르신! 내일 봬요!"



"에이! 바로 가려고? 음료라도 한 잔 하고 가 더운데."



"그럼 그럴까요~?ㅎㅎ"



어르신께서 더운 날씨에 고생한 저에게 음료를 대접해주고 싶다고 하십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달콤한 매실차!

파자, 운매 어르신 댁에 갈 때면 그냥 오는 법이 없습니다.

우리 할머니 같습니다.

언제나 손주처럼 이뻐해주시고, 챙겨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파자, 운매 어르신과 한 발 더 가까워진 날입니다.

오늘 어르신들과 저의 얼굴엔 미소만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집들이도, 그리고 집들이 이후에도 어르신들의 얼굴엔 항상 미소 가득할 겁니다.



어르신들의 떠들썩한 집들이, 벌써 그날이 상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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