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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극장으로 5월에도 재밌고 즐겁게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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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 2000년에 개봉된 영화입니다. 2000년이면, 담당자인 제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이었을 적이네요. 그간 여러 매체에서 흘려들은 정보로 ‘저런 영화가 있더랬지…’ 정도로 인식하고 있던 영화입니다. 무슨 내용인지는 사전에 전혀 알고 있던 바가 없습니다. 내심 궁금하던 차에 우연히 모임 영화 선정 투표에서 5월 상영 영화로 선정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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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지난 회차보다 함께하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새롭게 모임에 합류하시거나 기존 모임원께서 아시는 지인을 게스트로 초청하셨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많아져서 그런지 제법 영화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지난 회차에 호박전을 만들어 오셨던 어르신께서는 오늘도 어김없이 방울토마토를 한 통 가득 챙겨와 모두가 나눠 먹을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다른 어르신은 과자를 챙겨오셨습니다. 두 어르신 덕분에 오늘 모임도 출출하지 않게 보낼 수 있겠습니다.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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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남북한 병사들을 중심으로 전개됐는데, 추리를 요하는 미스테리한 사건을 중심으로 내용을 이끌어 가다 보니 끝까지 지루하지 않게 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대했던 것보다 더 흥미진진해서 앞으로 추억극장에서 보게 될 다른 여러 영화도 덩달아 기대가 됐던 것 같습니다. 보지 않고 지내 온 옛 영화들이 많을 텐데, 얼마나 좋은 영화들을 많이 보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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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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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딩 크레딧이 올라오니 어르신들이 영화 잘 봤다며 인사하십니다. 어느덧 해가 완전히 저물어 깜깜해졌는데, 길다면 긴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버렸습니다. 참 재밌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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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영화에 접근하기 쉬워 굳이 이렇게 모이지 않아도 되지만, 역설적으로 이렇게 모이기 때문에 영화를 보게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외려 혼자 있을 때는 이런 영화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안 하게 되기도 하니까요. 함께하는 이웃들도 같은 생각이리라 믿으며, 다음 추억극장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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