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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생님 다음은 '군산오름'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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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번 모임때 송악산에서 내려오기 전에 쉼터에 앉아 선생님, 어르신들과 잠시 대화했을때 나온 의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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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민 선생님, 다음 모임에는 군산오름에 가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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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오름이요? 복지관 주변에 있는 오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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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지관에서 조금 나가기는 해야 하는데 옆에 한라산도 보이고, 반대편에는 모슬봉도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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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르신이 군산오름을 제안하시자 다른 분들도 이 의견에 힘을 더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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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요 군산오름 올라가면 풍경이 그렇게 이쁘다는데 한번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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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오름 옆에 안덕계곡도 있는데 거기도 정말 이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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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오름을 올라가보셨던 선생님은 군산오름 옆에 있는 안덕계곡도 추천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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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의견을 듣고 나서 군산오름을 검색해보니 차로 2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거리였기에 다음 모임 장소를 군산오름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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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 주차장이 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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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에 몇 번 가보니 항상 반복되는 문제는 주차장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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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도 실수할수 없어서 주차장을 검색해보니 산 중턱에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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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명이 탄 스타렉스를 끌고 산 중턱에 올라갈 자신이 없었기에 산 밑에 있는 주차장을 찾아봤지만, 검색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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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쩔수 없이 군산오름을 올라가보신 어르신들의 도움을 받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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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23일 월요일 10시50분에 뒤에는 어르신들을, 조수석에는 군산오름 경험이 있는 선생님을 태우고 오름으로 출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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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름 길을 따라가다 보니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하나 보여서 그 길로 올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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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로 올라가면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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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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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 이 길... 끝나지 않고 계속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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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길은 오름 정상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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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 경력이 길지 않았기에 손발이 떨리고 등에는 식은땀이 흘렀지만, 조수석에서 조언해주시는 이은진 선생님과 다른 동아리원분들의 응원 덕분에 안전히 올라올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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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정상으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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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산 정상까지는 10~15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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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모임에서 관절이 좋지 않아 얼마 올라가지 못하고 내려왔던 어르신들도 조금만 힘을 내시면 올라갈 수 있는 높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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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 정상 올라가는데 10분 밖에 안걸린대요.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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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래요? 그럼 올라가 봐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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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르신들은 이 얘기를 듣더니 조금 더 힘을 내보시겠다고 하시며 열심히 올라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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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내서 올라가는 어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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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정상에 올라가보니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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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게 펼쳐져있는 풍경을 보며 차로 군산 오름이 정말 높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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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름이 살짝 드리워진 한라산의 모습은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신비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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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오름을 추천해준 선생님, 어르신들께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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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어르신들이 다같이 정상에 모여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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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넓게 트인 하늘을 배경으로 함께 사진을 찍으니 오름 동아리를 함께 한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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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오름에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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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조금 남았는데 안덕계곡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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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장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멀지 않다 보니, 시간이 조금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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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선생님, 어르신들은 온 김에 안덕계곡까지 보고 가자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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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운 여름 시원한 계곡에 가는 것도 너무 좋을 것 같아서 곧장 옆에 있는 안덕계곡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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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은 나무 그늘에 가려져 있다 보니 정말 시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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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곡에 가자는 의견을 주신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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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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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덕계곡까지 걸은 후에 점심식사를 하고 복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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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더워지기 전 네번째 모임으로 풍경이 아름다운 오름에 올라갈 수 있음에 동아리원분들 모두에게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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